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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영원한 청년시인기형도, 25주기 문학제를 개최합니다. - 광명시, 기형도 문학제 및 문학관 건립계획 발표- 기형도 시인이 어린시절부터 1989년 세상을 뜰 때까지 살았던 광명시에서는 오는 3월 6일(목) 오후 7시30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인의 25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는 추모 문학제를 개최합니다. 지난 2009년 20주기에 이어 개최하는 이번 추모제는 정세진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성석제, 이영준씨 등 문청 시대를 함께한 친우들의 회고와 시인 김행숙씨가 시를, 소설가 황정은씨가 소설을, 성우 김 상현씨가 기형도의 유고 작품을 낭송할 예정입니다. 또한 콘서트에서 기형도의 시 ‘엄마걱정’에 곡을 붙인 노래를 자주 불렀던 소리꾼 장사익씨와 뮤지 컬 가수 배혜선씨도 노래손님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기형도의 신춘문예 당선작인 「안개」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더보기
詩로 영혼을 채우다 - 가을의 어느 날, 중앙도서관에서 만난 정호승 시인 나는 디카. 제리의 단짝이지요. 그녀를 따라 많은 곳을 다닌답니다. 지난 10월 19일, 중앙도서관에 정호승 시인이 온다는 말을 들은 그녀는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시인을 만나러 갔답니다. 도서관 입구에 성큼 다가온 가을이 노오란 국화꽃 속에 가득가득 숨어들었어요. 이 노란 가을국화도 찰칵 담아보았답니다. 저, 디카가 할 일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자동적으로 단추를 누르는 일 아니겠어요? 도서관 관계자 분들 이외에도 강당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던 건 이 안내문이었어요. 강당 안에도 이렇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네요. 디카도 제리에게 꼭 붙어서 시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준비를 했답니다. 시인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드네.. 더보기
[공연]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 (11/2)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 동시대, 동시간을 살아도 시인의 경험과 추억은 다시 ‘특별한’ 언어로 되살아나 우리가 공감하는 바로 그 詩가 됩니다! 세 명의 시인과 제2의 기형도가 꾸미는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날의 아름다운 이야기!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기형도시인학교 시콘서트 [3人3色]을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만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안도현, 이영주 그리고 기형도가 있는 Poem & Music ○ PROGRAM 함께 듣고 싶은 시 노래로 만나는 시인 기형도 노래가 된 창작시 나도 시인 ○ 일시 : 2012년 11월 2일(금) 오후7시 ○ 장소 : 광명문화극장 ○ 예약 : 전화 및 방문 접수,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haanculture ) 예약.. 더보기
잘 있거라, 시인의 흔적들아 - 고척중 독서동아리, 시인 기형도를 찾아오다 서울 구로구 고척중학교에서 광명의 기형도를 찾아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광명의 시인 기형도를 만나러 오는 그들이 반가운 마음에 사명감까지 발동하는 게 아닌가. 습한 더위가 온몸을 둘둘 말아 적시는 한낮, 기아대교 근처에서 그들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의 풍경을 먼저 만났다. 여름은 더워야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가? 참으로 더운 여름 날, 온 몸을 태울 듯 한 기세의 뜨거운 태양 아래 대추알은 볼이 발그레해지기 시작했다. 기아대교를 향해 쌩쌩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 속에서도 개망초는 흐드러지게 피었다. 여린 가지 끝을 꺾으면 매니큐어 같은 액체가 나오던 이름 모를 식물. 하늘을 향해 힘껏 솟아있는. 어린 날 매니큐어라고 상상하며 손톱에 발랐던 그 추억의 나무와 조우.. 더보기
또바기, 만해를 읊조리다. - 만해문학박물관과 만해기념관으로 떠난 또바기독서회 문학기행 해마다 5월이면 중앙도서관독서회에서 문학기행 행사가 있다. 올해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 문학박물관'과 '만해기념관'이 있는 백담사에 다녀왔다. 아침에 눈을 뜨니 맑은 하늘과 선선한 기온, 오늘의 여정이 기대된다. 모든 여행은 설레기 마련. 발걸음 총총 집을 나선다. 여기서 잠깐! 또바기 독서회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또바기 독서회는 2005년 발족된 광명시중앙도서관 소속의 일반인 독서회로,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목요일 10시) 도서관에 모여 독서토론을 합니다. 영화감상 후 토론, 산상토론, 문학기행을 실시하며 작가초청 강연, 문집발간(시, 소설 수필, 기행문, 독서 감상문)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 설레는 아침에 또바기를 만나다 아침7시30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