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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정성 반, 사랑 반 - 사랑의 반찬 나누기, 광명시장상가조합 여성회 이야기 연말에 있었던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광명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광명에도 시장이 많은데요. 전 주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있는 광명전통시장을 자주 간 답니다.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줘야 한다는 왠지 모를 의무감으로 더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지난달에는 김장 때문에 찾은 시장 골목에서 차 봉사를 하시고 있는 분을 만났어요. 날씨가 꽤 추웠던 날이었는데, 저에게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말씀해주셨지요. 이런 훈훈한 인정에 어찌나 감사하던지...? 보리차와 커피가 무료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셨답니다. 추운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행복한 차였어요. 그런데 문득 둘러보니 헌옷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어요. 바지는 바지대로, 윗옷.. 더보기
사랑을 모아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 안서중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았대요! 안서중학교에서 따뜻한 사랑의 나눔 행사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추운 12월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재에 나섰습니다. 안서중학교 정문이 저를 맞아주는군요. 이 학교는 1969년 개교하였고, 현재 총 18학급, 566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울채'라고 쓰인 이 곳이 바로 안서중학교의 식당입니다. 참 근사하지요? 식당 안에 들어서니, 이렇게 우리 학생들이 직접 조리된 음식을 다른 학생들에게 배식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이 아주 따뜻하고 음식이 맛도 매우 좋았답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써 주시는 교장선생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한 학생이 티없이 맑게 웃으며 밥을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오OO군.. 더보기
내 안의 사랑 키우기 - 자원봉사자의 날(1)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 하다. 12월 3일, 자원봉사자의 날.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근데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요. 윰이 봉사든 뭐든 일만 하러 다니면 하늘이 어떻게 그걸 아는지 춥거나 비가 오거나 아니면 둘 다 이던가... 그러네요.ㅠㅠ 하지만 무쟈게 춥고 비가 오는 이 날도 윰은 꿋꿋하게 참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날에는 그동안 봉사를 열심히 한 시민들이 상을 받을 예정이에요. 물론 저 윰은 수상자가 아닌 자원봉사자로써 가는 거랍니다. 전 아직 수상을 받기엔 턱 없이 모자란 봉사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 광명시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죠. 윰은 행사시작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시민회관.. 더보기
길을 잃고, 희망을 읽고, 마음을 잇다. - 11월을 보내며 읽은 책, 이병률 산문집 '끌림' 요즘 저는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나를 단련시키는 시간인 것 같아요. 집에서 쉬어 본 적이 없는 나에게 갑자기 일이 없어지고, 소속이 없어졌거든요. 얼마 전, 몇 년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방황하며 길을 헤매고 있네요. 이제는 그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데, 그게 쉽지만은 않아요. 생각은 많은데... 실천은 잘 안되고... 무기력감에 빠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내면의 다짐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가서 책 몇권을 사가지고 왔지요. 제가 사온 책들은 이병률 산문집 '끌림', 365일 희망 메세지 '나를 위한 하루 선물', 그리고 류시화님의 시집 두 권이랍니다. 이 중 요즘 읽을 만한 책으로 이병률 산문집 '끌림'을 추천합니.. 더보기
모두를 위한 힐링 도시락 - 나눔누리터 코디, 손맛과 사랑이 버무려진 도시락을 전달하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 독거어르신들께 따뜻한 반찬을 만들어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누리터 통합 활동을 진행했어요. 그동안 각 지역에서 활동했던 봉사활동을 이번엔 통합하여 광명시 5개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눔누리터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함께 음식을 만들고 도시락을 싸며 단합된 마음을 보여주었답니다. 9월 18일 화요일. 오늘은 특별한 날~ 아침 일찍 전화 문자를 소리가 들립니다. 띠링~ 띠링~ 띠링~ 문자왔숑~ '9시까지 광남새마을금고 3층 옥상으로 오세요 - 광명시자원봉사센터' 항상 6시에 눈을 뜨는 나는 고3 딸아이의 밥을 챙기고 난 후,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아들을 아침 일찍 학교로 보내고는 나를 위한 치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말끔하고 깨끗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하안동에서 .. 더보기
나를 바꾸는 마법의 약, 사랑 - 광명오페라단 제17회 정기연주회,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가수들의 콘서트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마당극도 보고, 발레도 보고, 성악가들의 음악회도 보고, 많은 공연을 보았지만 오페라를 볼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가끔씩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았던 오페라는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진 것이 도무지 어럽기만 하여서 표를 사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에 본 '광명오페라단'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은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깬 아주 즐거운 음악회였다. 선선한 초가을 밤을 수놓은 '사랑의 묘약'. 앞으로 오페라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광명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이 벌써 17회나 된 정기연주회라니 '광명오페라단'이나 시민들 참 대단하네요. 보통 광명시 정도의 도시에서는 뮤지컬단 하나도 꾸려나가.. 더보기
동굴 속을 환하게 비춘 사랑 고백 - 광명가학광산동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이벤트 안녕하세요. ㅁi오ㄲi 에요. 광명에 산 지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나에게 광명이 어떤 곳인지 설명하라고 한다면...? 조금 고민이 됩니다. 다니다보면 새삼스러운 곳들이 있긴 있는데, 그다지 관심 있게 보질 않았던 게 사실이거든요. 시정일은 시장님이... 동네일은 동장님이... 아파트일은 동대표님들이... 이렇게 각자의 역할들이 있겠지, 하며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평범한 시민으로써 "세금 잘 내고 살면 됐지, 뭐." 이런 생각이었어요.ㅎㅎ 그러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광명지기를 통해 광명가학광산동굴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1972년 폐광한 후, 작년에 시민들에게 개방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벌써 동굴 방문자가 4만 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날 4만 .. 더보기
아이마음 읽기 프로젝트! - 아기마음 건강 프로젝트 <영유아 정신건강 학부모 강좌>에 다녀왔어요. “부모 강연? 혹시 시간되면 가고 아님 말고.” 금요일마다 제 아들 어린이집에서는 가정 통신문을 보내옵니다. 아들은 오자마자 이것을 꺼내 제게 건네주죠. 평소에는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없었는데, 5월 마지막 주 통신문에는 눈길을 끄는 내용이 한 가지 있네요. 6월 7일 오전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모강연을 한다는 거예요. 날짜, 시간 별다르게 문제 될 게 없어 일단 캘린더에 표시해 놓았습니다. 강연이 있기 며칠 전, 우연히 광명시 홍보실을 통해 이 강연이 영유아 정신건강에 관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아이 마음읽기. 모든 엄마들의 고민거리죠? 아이가 말을 못 하는 시기에는 울음과 눈빛, 옹알이만으로도 뭔 말인지 다 알아야 해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 저런 말을 하는 건지 훨씬 고차.. 더보기
예술과 차를 마시다 <어쿠스틱기타로 떠나는 음악여행> - 박소윤/장현준(5/25) 어쿠스틱기타로 떠나는 음악여행 싱어송라이터 박소윤 / 장현준 ○ 일시 : 2012년 5월 25일(금) 오전 11시 ○ 장소 : 하안문화의 집 복합문화예술공간 ○ 예약 및 문의 : 02-898-1500 ○ 관람료 : 무료 건강에 좋은 차와 향기로운 원두커피가 500원에 제공됩니다. ※ 500원 동전을 꼭 준비해주세요~ ※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개인컵을 준비해주세요~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 따뜻함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박소윤과 장현준 예술과 차 그리고 봄이 만나는 계절 5월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만 같은 색깔 뚜렷한 두 아티스트의 만남, 서로 다른 듯 하지만 그 속에 같은 느낌의 음악을 공유하며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늑하고 포근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보기
내 생애 마지막 슬픈 노래 - 광명시민을 울린 감성 가족극, 동치미 가정의 달 5월엔 어린이날을 비롯하여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등의 기념일이 아주 많은 달 입니다. 광명시는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두번은 꼭 광명시민회관에서 무료 공연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5월 3일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요녕시의 초청 공연을 보았고, 이번엔 '착한연극, 참 좋은 연극'이라는 타이틀로 8차 앵콜 공연 중인 '동치미'를 광명시에서 보게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웃다가 울다가... 울다가 웃다가... 가슴 속 까지 뻥 뚫리는 100분간의 감동 드라마...' 가 펼쳐진다는 광명소식지의 기사를 보고 부랴부랴 선착순 사전접수를 했습니다. 아들과 둘이서 보기위해 티켓을 2장 예약했습니다. 이 날 공연은 오후 3시와 저녁 7시.. 더보기
사랑하는 이에게 프러포즈 하세요~ - 광명가학광산동굴, 이색 프로포즈 장소로 6월에 시작되는 우리들의 프러포즈 사랑하는 이에게 프러포즈 하세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권 유일의 광명가학광산동굴! 이곳에서 “나만을 위한 프러포즈데이”가 6월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매일을 함께하는 부부에게 프러포즈데이는 독특한 이벤트 장소와 축하공연 등, “특별한 나만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 참가 신청 - ▶ 일정 : 2012. 6. 9 ~ 10. 27 (매주 토요일) ▶ 장소 : 광명가학광산동굴 ▶ 참가대상 : 광명시민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 또는 부부 ▶ 행사내용 : 축하공연, 건강가정실천서약 ▶ 접수기간 : 2012. 5. 15.. 더보기
어르신들 가슴에 사랑을 달아드립니다 - 광명2동 어버이날 기념 잔치 지난 화요일은 어버이날이었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어버이날은 어찌 보면... 모든 부모님들의 생신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버이날을 며칠 앞 둔 5월 4일. 광명2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새마을 협의회, 부녀회 회원들은 지역 어르신들께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기로 합니다.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얼굴을 떠올리며, 카네이션을 준비하고 나름의 재롱잔치(^^)와 맛있는 먹거리도 장만했습니다. 주방은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회원들 손길을 보니 오늘은 작년보다 더 정성을 들여 음식을 조리하고, 더 예쁘게 과일을 깎아내려는 것 같네요. 어른들이 오시기 전, 서둘러 준비한 음식들을 테이블 위에 차려내느라 마음이 바빠진 회원들입니다. 회원들의 정성어린 마.. 더보기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 어버이날,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께 지난주부터 일주일 간 30개월 딸아이가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어설픈 초보 부모이지만 내 아이가 아픈 순간만큼은 내가 진짜 한 아이의 엄마구나, 라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며칠간 남편도, 나도, 온통 아이에게 신경을 집중하고, 예민해졌습니다. 감기가 아닌 다른 심각한 병이 생긴 건 아닐까 두려운 마음에 자꾸 병원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응급실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 탈이 없고 아이의 열도 서서히 내린 상태지만, 7일을 70일처럼 느끼며 우왕좌왕했던 내 모습을 보니 진짜 부모가 되기란 한참 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낳아봐야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 마음을 배우는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혼자서 이만큼 자란 것 같아도 나는 언.. 더보기
국수 한 그릇 하실래예? - 새마을의 날 기념 사랑의 국수 나누기 봉사 광명 시민회관 야외에 놓인 예쁜 화분입니다. 마치... 나비가 풀밭에 내려 앉아 있는 듯 아름답지 않나요? 잠시 후 이곳에서 펼쳐질 꽃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시민회관 옆에서 국수 봉사하는데, 올래?" 남편의 한마디가 내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끌었어요. 봉사하는 남편이 있다는 건 이럴 때 참 좋습니다. 포스팅거리를 알아서 챙겨주거든요.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에서 주최하는 새마을의 날 기념 '사랑의 국수 나누기' 봉사를 하기위해 모인 새마을 지도자들과 부녀회원들의 손길이 일찍부터 분주합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테이블과 의자들. 잠시 후면 이곳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와 맛있는 국수 냄새로 가득 차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겠지요? 어떤 분들이 오실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행사장 한편에 자리 .. 더보기
작가 이순원, 느린 사랑을 말하다 - 소설 '은비령' 이순원 작가 인터뷰 작가 이순원, 느린 사랑을 말하다 소설 '은비령' 이순원 작가 인터뷰 글/사진. 닭큐&한결(이창우) Blog. http://doccu.tistory.com 닭큐데스크 빠른 템포로 사랑을 하고, 이내 헤어지는 우리 사는 지금의 '쿨'한 사랑이야기. 흔히 말하는 인스턴트식 사랑이야기가 익숙해져 버린 2000년대를 살아가가면서도 그에 거스르듯 조금은 답답하고 느린 사랑을 보여주는 소설. '은비령' 시원한 사이다 병을 따는 순간의 아쌀한 기분처럼 100일을 기념하고, 며칠 뒤에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인 이 빠른 시대에 은비령은 2천 5백만 년 후의 약속을 기다리는 여운을 주고, 그 여운조차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2012. 2. 9 목요일 늦은 시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작가 이순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