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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광명시장의 아침 - 시장 길을 따라 출근하기 매일 매일 다양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곳. 이곳은 어딜까요~? 너무 쉽다구요~ 사진 속에 답이 나와 있네요. ㅋㅋ 바로 사람 많은 시간대의 광명시장 입구랍니다. 시장구경하고 돌아가시는 할머니와 남자분들도 꽤 많지요? 양똥c(남자친구)의 경우, 시장에 들어서면 델꾸 나오는데 애를 먹곤 합니다. 요즘엔 남자들이 더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싱그러운 과일과 생선들이 가는 길목마다 저를 붙듭니다. 보통 한 바퀴 쭈욱~ 어디가 저렴한가 스캔하고 돌아다니죠. 쇼핑은 돌아다니는 재미~ 정말 사람 많을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언제나 재미지죠~ 개인적으로 생선비린내를 무척 좋아하는 은똥c. 바닷가에 온 듯한 착각이 들어서 왠지 기분이 들뜨게 됩니다. 그래서 생선가게 앞에서 냄새 맡고 싶어서 좀.. 더보기
길에 홀리다(1) - 광명7동 새터안로 17번길을 가다 어느새 꽃향기를 벗어던진 길 위에 섰다. 그 길 위에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는 표지판이 있다. 어지러이 돌아가는 이발소 싸인볼도. 둘은 세상일에 무관심한 길을 닮아있다. 익숙지 않은 이름을 곱씹어 본다. 새터안로 17번길. 무작정 따라가 보자. 길에게 길을 물으며, 그렇게. 아직은 우리가 알던 길 위에 있다. 콘크리트 냄새, 사람 냄새, 코끝에 살랑거리는 초록, 초록. 길을 재촉한다. 공주 다롱, 얼짱 찬희, 우정해♡ 친구 사이일까 ? 이 골목에 살았을 친구들을 기억하는 빨간 벽이 말했다. 보. 고. 싶. 다. 허물린 건물을 기억하는 대문 너머의 세상이 궁금하다. 더위에 늘어지는 시간처럼 느리게 말해본다. 조금만 기다려. 만나러 갈게. 낯선 곳에 온 듯하다. 시간을 붙잡아 두려는 듯 대롱거리며 매달린 빨래.. 더보기
추억이 쌓이는 거리 - 철산상업지구의 주말저녁 풍경 추억이 쌓이는 거리 철산상업지구의 주말저녁 풍경 글/사진. 광명시공식블로그 운영자. 광명시민S 이번 3월 14일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날은 화이트데이이기도 하지만 그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올해 3월 14일은 현재의 남편과 첫데이트한 지 딱 10년째 되던 날이었든요. 그리고 그때 저희가 만났던 장소는 바로 철산상업지구였습니다. 당시엔 둘다 광명시민이 아니었는데 종종 이곳에 오곤 했습니다. 나중에 광명에 살게 될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나봐요. 오히려 광명시민이 된 후 더 철산상업지구에 자주 못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그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첫데이트 하던 그때를 추억하면서요. 10년 전과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혹은 얼마나 같을까. 화이트데이가 오기 전 주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