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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

그녀의 광명살이는 즐겁다 - 10년 전 몽골에서 온 그녀, 문아영(문흐 아드야)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광명시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광명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국어교실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해요. 저의 집에서 지척에 있는 곳이라 자주 지나치곤 했지만, 이렇게 뜻깊은 배움터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 오늘 제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간 이유는 몽골에서 왔다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랍니다. 그녀는 10년 전에 광명에 시집와서 현재 광명 7동에 살고 있는 주부 '문아영'씨입니다. 한국어 교실은 총 5단계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수강자의 수준에 따라 초급부터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까지 맞춤 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었어요. 열심히 선생님 말씀에 귀를 쫑긋하며 듣고 계신 저분들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입니다. ​ 이곳에서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 더보기
다시 보고 싶은 광명의 사계 막내의 대학 입학과 함께 머무르게 된 빛의 도시 광명, 이곳에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 번이나 보냈습니다. 광명 정착 요인이 되었던 막내가 이곳을 떠나 먼 곳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원생활을 꿈꾸던 우리 부부는 이제 시골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변두리보다 더 서울 같은 광명이지만 고향의 포근함을 간직하고 있는 광명의 이곳저곳을 3년 넘게 드나들며 보았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동안 평범한 광명시민으로 또 광명시민필진으로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광명의 아름다운 모습을 말입니다. 제게 있어 광명의 봄은 언제나 옥길동 미나리꽝으로부터 왔습니다. 따스한 봄날 아파트에 갇혀있는 것이 갑갑하다 싶어 무작정 찾아간 광명스피돔 건넛 마을 옥길동, 그곳은 구.. 더보기
광명에서 혼자 놀기 - 광명 현충근린공원과 안양천에서 힐링하기 와우~~ 아이들이 드디어 개학을 했네요~~~ 드디어 윰에게도 오전 시간만큼은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이게 얼마 만에 누려 보는 자유의 시간인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산책부터 해보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순풍을 위한 운동 겸 말이졍 ㅎㅎ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저 윰은 학교 뒷길을 따라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누군가가 밟고 지나가 단단히 잘 다져진 흙길이 나옵니다. 윰이 조아라 하는 흙길을 걸으며 흙을 실컷 밟아봅니다. 나무 밑에는 아직 낙엽이 남아 있네요. 저 낙엽들로 낙엽놀이를 몸소 체험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으나... 이제는 누가 봐도 임산부인 몸과 음~~ 사회적인 직위와 체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