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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

커피의 향기에 반하다 - 광명시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바리스타 재능기부 교실> 곱게 물든 단풍잎과 잘 어울리는 커피가 더욱 생각나는 가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 중앙도서관에서 이 열린다고 하네요~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은 예전에 취재차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제 맘을 설레이게 하는군요. 커피에 대한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매력적인 강좌에 저 역시 수강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접수 10초만에 마감이 끝났다는 허무한 소식을 접하고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이번 강의는 요즘 대세인 바리스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강좌입니다. 재능기부 수업은 광명시에 3개의 직영점을 낸 카페 '루앤비'에서 진행합니다. 문학의 향이 솔솔 나는 도서관과 그윽한 커피향~ 아주 환상적인 궁합이죠? 총 4회로 진행된 재능기부 바리스타 수.. 더보기
광명의 색(色)을 찾다 - 바래져감의 의미 고개를 어디로 돌리건 지금 나무들은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나무들은 각자 겨우살이를 준비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아직은 형형색색의 단풍이다. 나무들이 그저 예쁘기만 하다. 한여름까지는 푸름으로 다가왔는데 이제는 각자 자신의 색을 드러낸다. 노란색의 은행잎, 갈색의 나뭇잎, 암적색의 단풍잎 등등... '바래져 간다'라는 것은 자신의 색을 잃어가는 과정 같다. 이 잃어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희미해진 사진이 바래졌다고 할 수도 있고, 오래된 가구를 보면 원래의 나무색이 바래져 보일 수도 있다. 저녁의 붉은 노을을 보며 하루의 색이 바래져 보일 수도 있다. 사랑도 그렇다. 과거의 추억은 기억에 남아 있지만, 사랑의 기억은 어느새 바래져 있다. 이렇듯 바래진다는 표현은 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