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에 홀리다 - 2014년, 새터안로 17번길을 가다. 도덕산을 초록으로 물들이던 계절은 끝내 주체할 수 없는 녹음을 이끌고 도심으로 쏟아져 내렸다. 몇 해 전 나를 이끌던 초록 물결을 따라 도착한 새터안로 17번 길 위에서 2014년 6월. 나는 또다시 길에 홀리고 말았다. 관련포스트 - 길에 홀리다(2) - 새터안로17번길 위, 그 비밀스런 공간 길에 홀리다(1) - 광명7동 새터안로 17번길을 가다 카메라를 들자 앙증맞은 화단 벽화그림이 맨 처음 내 눈을 사로잡았다. 몇 해 전엔 보이지 않았던 꽃, 나비, 돌고래... 나는 오늘, 새터안로 17번길 위의 낮은 지붕 아래서 벽화 속 꽃과 나비와 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좁은 골목이 시작되는 길 위에 서니 누군가의 작은 텃밭이 되어버린 욕조들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 부시다.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는 카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