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님이

눈 속 숨은 이야기- 눈 오는 날, 광명 시청 공무원들의 제설 작업 현장 제가 시청 홍보실을 떠나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넘었네요. 잡스타트로 홍보실에서 근무하면서 참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눈 내리던 어느 날, 그 생생했던 제설작업 현장을 떠올려볼까 합니다. 그 날은 이른 오후부터 소복소복 눈이 발목까지 내렸습니다. 나뭇가지 위에도 솜사탕 같은 눈이 쌓이고 있었답니다. 그 때 꽃님이는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시청 직원들의 제설작업 지시 방송이 흘러나왔답니다. 팀장님들, 주무관님들, 공익근무요원 모두모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제설작업에 나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 꽃님이도 제 인생의 첫 제설작업에 동참해 보기로 했답니다!ㅎㅎ 짜잔~~! 제설작업 복장 구비 완료~! 상의는 아주 아주 큰 하늘색 우비를 입었구요. 손에는 빨간색 페인트 .. 더보기
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실거죠? - 광명 시민필진이 함께 부른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 ※ 경고 : 동영상을 들으려고 하시는 분들, 너무 좋은 노래를 기대하신다면 플레이를 클릭하지 마십시오. 자신도 모르게 마우스를 집어던질 수도 있습니다. ^^ 얼마 전 시민필진 카페에서 '제가 적으면서도 말도 안되고 믿지도 못할 협업꺼리ㅋ'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됐어요. 뭔가 싶어 관심을 갖고 클릭했더니 글쎄... 필진이 다함께 캐럴을 불러 동영상을 만들자는 내용이더라구요. 음치, 몸치, 박치인 내가 이걸 정말 해야 하는 건가? 괜히 클릭했다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다행히 저에게는 우리 혀니가 있다는 거!!! 저도 용기를 조금 내보기로 하고, 아이를 앞세워 "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캐럴을 불러봤지요. 목소리만 나오는데도 무지 창피합니다. 안 부르고 싶었지만 안 부르면 딸내미가 따라안해서요.ㅠㅠ.. 더보기
필진에 물들다 -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나간 광명시민필진 송년회 올 5월에 '광명시 공식블로그 운영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시민필진으로 함께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이건 뭘까? 뜬금없는 제안에 잠시 고민을 했답니다. 나 같은 사람한테 글을 쓰는 활동을 하라니? 혹시 사기는 아닐까? 의아하기도 하고 믿어지지도 않았지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그때 당시 바로 할 수는 없어 여건이 되면 바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어느덧 10월이 되고.... 날 기억할까? 싶은 마음이 들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광명시청 홍보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절 기억하고 있던 운영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의 시민필진 2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워크숍도 있었고, 정기모임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시간.. 더보기
함께 독서하는 세상을 꿈꾸다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열 번째 이야기, 알뜰도서 교환전이 열렸던 하안도서관에 가다 광명시가 후원하고 새마을 문고 광명지부(광명시 새마을 이동도서관)가 주관하는 ‘알뜰도서 교환전’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일 년에 두 번,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것으로, 여러 문고 관계자 및 봉사자들이 나뉘어 참여한다. 그 둘째 날, 제리는 담쟁이 작은 도서관 (광명3동 새마을 문고) 봉사자의 일원으로 시민들을 만나러 간다.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기분 좋은 외출이 시작되었다. 서둘러 도착한 도서관 앞, 국화 화분들이 노랗게 만개한 꽃들을 안고서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문으로 들어가려는 나에게 그 진한 향기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안내 포스터를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곳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알뜰도서 교환전을 보러 온 제리에게는 일석이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