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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감당

광명시의 가을속으로 떠나는 우정여행 ​2015년 가을 어느 날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가 광명에 왔습니다. ​ 순옥이랑 영희랑 영이는 곧미녀와 공음중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들입니다. ​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첫 번째 여행인데 아무데나 갈 순 없겠죠? ​ ​ 동창회 혹은 동문 체육대회에서 일 때가 많지만, 어릴 적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합니다. ​ "우리 어디서 만날까?" "​광명으로 올래? 내가 광명의 가을을 구경시켜 줄게" ​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는 순옥, 영, 영희 그리고 곧미녀까지 네 명. 직장에 다니는 영이는 점심때 만나기로 했죠. 광명에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옛스러움과 전통의 멋이 가득한 관감당으로 향합니다. -관감당은 평일엔 꼭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예약을 안 하고 방문한 곧미녀와 친.. 더보기
아름다운 광명8경으로 떠나는 스탬프 여행 - 첫 번째 이야기, 1경부터 4경까지 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서 광명 이야기를 포스팅해 왔던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들. 하지만 이번엔 스케일부터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스탬프를 찍으며 광명8경 릴레이 여행을 떠나는 필진 7인, 그들이 늘상 추구하는 사서 고생 속으로 go! go! 첫 번째 주자를 맡은 필진 곧미녀는 도덕산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때아닌 등산을 하게 생겼다. 광명8경 중 당당하게 제1경의 자리를 꿰찬 도덕산 정상에 있는 도덕정. 도덕산은 옛날 사신들이 모여 도(道) 와 덕(德)을 논했다고 하니, 오늘은 마음먹고 도덕산 정상에서 마음을 다스려 봐도 좋겠다. 오전 8시. 생각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적었지만, 도덕산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묻어나는 새소리와 나뭇잎들의 사그락대는 소리가 도덕산 곳곳에 잠에서 깨어난 .. 더보기
느림의 미학 - 충현박물관 오리 이원익 유적지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햇살 좋은 가을날 버스를 타고 충현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바로 가는 버스 (11-2번)가 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엄마와 같이 나들이 간다고 기대에 들떠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광명여성회관을 지나 이화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한 충현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했어요. 이정표를 따라 주택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충현박물관이 보입니다. 광명의 주택가 사이에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워요~ 충현박물관 정문 앞에 서니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될까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충현관이 보여요. 전시관으로 그 외관 또한 멋집니다. 충현관 2층은 영정과 친필 등 이원익 선생님과 관련된 자료가 깨끗하게 잘 전시되어 있어요.. 더보기
그곳에서 청렴을 배우다 - 그곳이 오리 이원익 종가가 아닌 '충현박물관'인 이유는? 오래된 고가나 종가가 많은 안동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가나 종가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기 서울 근처(광명)에 올라와 있을 때도 시간 나는 대로 종가를 둘러보고 싶어진다. 며칠 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가를 다녀왔다. 왜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가가 아니고 '충현박물관'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들린 '충현박물관'. 너무나 잘 정비되어 있어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해설사의 말을 들어보니 종가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안동의 많은 종가들이 고택체험을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걸 생각하면 부럽기도 하고, 종가도 이렇게 경제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충현박물관 정문. 주중에는 예약을.. 더보기
그곳에 오리는 없었다 - 광명 충현박물관 가족탐방기 충현박물관은 조선시대 오리 이원익(1547~1634) 선생과 그의 직계 후손들의 유적과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선생은 태종의 12번째 아들 익령군의 4대손으로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영의정을 지냈으며, '오리정승'으로 널리 알려졌다. 라고 안내문에 써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이원익 선생이 말년에 여생을 보내시던 곳으로 관감당, 충현서원지, 종택과 정자가 남아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담백한 옛 풍류도 엿볼 수 있다.라는 안내문도 있답니다. 전시관에는 이원익 선생의 영정, 친필, 교서, 문집, 사궤장연첩과 그 후손들이 남긴 고문서, 목기구, 제기, 집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바 이를 통해 경기도 서남부 전통 종가의 모습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마지막으로 안내문에서 인용함. 아~~ 힘들오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