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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여행

[광명의 둘레길] 꽃보다 아줌마 - 아줌마들의 힐링! 서독산 둘레길을 가보다 평균연령 38.6세 아줌마!! 들이 힐링을 위해 을 갔습니다. 저와 동행한 2명의 아줌마는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저보다 조금 어리지만, 지금은 정말 친해진 동생들이랍니다. 저희는 늘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은데요. 그러니 운동이 더욱 절실하겠지요? 그래서 서독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서독산 둘레길! 광명시민 여러분은 얼마나 아세요? 소하동 오리 이원익 기념관에서 서독산 둘레길 코스를 따라가면 광명동굴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린 등산 초보자들! 조금의 산보만 하면 돼요. ㅎㅎ 오랫동안 등산을 했다간 아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뻗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적당히 서독산 약수터만 갔다 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답니다. 서독산 가는 길은 (경기도 광명시 .. 더보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 - 안터생태공원에서 아이들과 체험하고 왔어요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기회!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저는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게 해 줄 것 같은 기대로 가득 찼답니다. 작년에도 참가해서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 그래서 행사 일주일 전부터 몇 가지 체험을 예약했습니다. 도심의 습지인 안터생태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광명시민체육관의 산책로를 지나게 되는 데요. 주말 아침인데도 많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더라고요. 가을의 향기를 물씬 맡는 귀여운 반려견들도 보여요.^^ 광명실내체육관에 차를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으면 만나볼 수 있는 곳~ 안터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광명시민들의 쉼터이자 생태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금개구리를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터생태공원에는 다양한 곤충과 새들이 살고 있어요. 갈대밭에.. 더보기
[광명의 둘레길]가을날의 수채화 - 가림산 둘레길을 걷다 청명한 11월의 어느 날.      바야흐로 만추의 계절입니다. 붉은 벽돌을 배경으로 익어가는 빠알간 홍시, 지나는 객을 유혹하는 계절.               가을엔 모든 나뭇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의 봄이라고 알베르 카뮈가 말했던가요.        산과 들, 도심의 거리에 예외 없이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 형형색색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가을, 그가 떠나기 전에 광명의 산과 그 둘레길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그 길에 나서니 벌써 가슴 한켠이 쿵쾅거리네요.천지 사방 지천으로 깔린 단풍들의 향연에 허둥대는 내 눈과 심장.     천천히 이 가을을 읽으며 .. 더보기
우리동네에서 놀자 (광명 8경) - 어린이 교통교육장과 한내근린공원에 다녀왔어요~ 지난 8월에 '아이들과 함께한 광명 8경 여행하자' 라는 프로그램 소식을 필진 분들께 알려드렸었는데요~ 보육정보센터에서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 3~5세 (5~7세)를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해요. 관련포스트 - 아이와 함께 광명8경 여행하자!- 광명시보육정보센터 프로그램 우리가 신청한 건 한내근린공원이었는데요. 언제 10월이 오나~ 하며 잊고 있었는데 벌써 그날이 다가왔어요. 필진 윰님이 몸담고 있는 어린이 교통교육장에 가서 한 시간 교육도 받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반가운 거 있죠~ 주율맘, 후야맘, 저까지 세 명의 필진이 모였답니다. 세린님은 배신을 하셔서 함께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후에 모여서 저녁까지 함께 놀았다는 후문이~~ ^.. 더보기
아이와 함께 광명8경 여행하자!- 광명시보육정보센터 프로그램 필진이 되고 나서부터는 「광명소식지」를 자연스럽게 늘~ 찾게 됩니다. 광명시에 살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광명 소식지를 하나 받아와 집에서 읽어보는데 그 중 혀니랑 갈만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어요~ 바로! 아이와 함께 광명 8경 여행하는 "우리동네에 놀자!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부모가 유아와 함께 여행한다는 내용이 너무 좋더라구요.^^ 만3~5세 (5~7세)를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이 된다고 해요. 어린이집을 하루 빠져야 하는 일이 생기긴 하지만 하루 정도 아이와 함께 한다면 이 정도 투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번에 광명 8경을 모두 가려나? 걱정했는데 매주 다른 곳을 여행한다고 해요. 인원도 엄마 아이 딱 한.. 더보기
[등산코스] 광명의 보물산을 찾아서- 식겁했던 4시간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시작으로 하여 약 3.9km의 서독 숲길을 취재하면 된다는 지령으로 움직이긴 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살짝 올 것 같은 날씨였어요. 마침 저는 미리 준비했던 병아리 노란 비옷을 챙겨 입었지요.^^ 광명의 명물로 자리 잡은 '광명가학광산동굴'은 유치원생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듯 연일 방문자수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독숲길 포스트를 위해 가학광산동굴입구부터 찍고 올라가고 있어요. 걸어서 올라가면 20분정도는 족히 걸리겠지만 저는 후딱 차로 달려 올라갔습니다. 주변 곳곳이 쉼터들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아두는 것 같아요. 오늘의 일정 미션은? ① 가학광산에서부터 시작하여 ② 도고내 고개를 넘어 ③ 활공장을 거쳐서 ④ 서독산 정상을 찍고 ⑤ 안서초등학교까지 갈 곳이.. 더보기
나비, 보고 듣고 느끼다 - 오감으로 나비를 배우는 나비야 놀자 박물관 오늘은 꽃구경하러 다니는 나비는 물론 곤충들에 관해서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나비야 놀자 박물관'을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인터넷 길 찾기에서 '나비야놀자 박물관'을 찾았더니 광명사거리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장절리에서 내리면 된다고 해서 내렸더니 안내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 하며 두리번거리니 저 멀리 반대편 안양 쪽에서 오는 버스정류장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광명동이나 하안동 쪽에서 오는 버스정류장에는 표지판 하나 없네요. 아무래도 광명동이나 하안동 쪽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안내판 하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어쨌거나 '나비야놀자 박물관'을 가려면 왼쪽에는 농협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주유소가 보이는 장절리에서 내려 동쪽(사진에서는 왼쪽)으로.. 더보기
자연이 속삭이는 싱그러움 - 도덕산 등산로에서 찬란한 봄을 만나다 광명’하면 떠오르는 도덕산. 언제 한번 다녀와야지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도덕산 등산로를 따라 화사한 봄 길을 걸어 봄을 만나고 왔어요. 철산동 프로젝트를 구경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니 도덕산 등산로가 나오더라고요. 등산로가 어찌나 예쁘던지…. 흙길을 따라서 분홍의 철쭉이 만개한 도덕산 등산로 참 마음에 드네요. 꼭 정상을 가지 않아도 나물들과 풀, 바람, 구름과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좋아요. 하늘을 향해 물들어 있는 이른 단풍은 가을을 미리 만나고 있나 봐요. ^^ 도덕산은 광명동과 철산동, 하안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83m로 북동쪽 산기슭에 광명시청과 시민회관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현재 도덕산은 도시 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산 남쪽의 끝자락에 옛날 .. 더보기
어느날 문득 찾아온 초록씨 - 한내천 근린공원 펼쳐진 봄의 향연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죠? 저 윰도 아주 자~알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아주 쪼금은 바쁘지만요. 며칠 전 윰의 직장 근처 한내천에서 이렇게 작고 귀여운 민들레를 발견했답니다. 이 녀석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봄은 어느새... 왔네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요? 윰은 봄을 느끼기 위해 한내공원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여러분 잘 따라오세요~~~ ㅎㅎ 아 그런데 막상 혼자서 꽃구경을 하려니 쓸쓸합니다. ㅠㅠ 우리 쫍스랑 같이 올 걸 그랬나 봅니다. 모델은 우리 쫍스가 딱인데...ㅋ 그래도 제가 전해드리는 한내공원의 모습에 감동하실 여러분을 위해 쓸쓸함을 꾸욱 참고 가겠습니다.ㅋ 하진이, 혀니가 뛰어놀면 좋을 놀이터. 예쁜이들 못 본 지도 너무.. 더보기
필진들의 쿨한 봄나들이 - 광블 시민필진들의 봄소풍이야기 1 참석 못하신 시민필진들께 바칩니다. * 4월 18일 오전 10시, 세린님께 맛있는 도시락을 생각하며 아침도 거르고, 필진들과 만나기로 한 KTX 광명역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어요. 세린님도 출근하셨나요? 헉! 그런데 말이죠. 버스를 잘못 타고 말았어요. "기사님! 이 버스 광명역에서 정차하는 거 아니에요?" "이건 안양으로 바로 가는 겁니다. 내려서 걸어가셔야겠네요." 세린님! 이거 언젠간 들어본 말 같죠? 머피의 법칙은 왜? 맨날 나한테만 적용되는 걸까요?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멀리서 KTX 광명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 하나요? ㅎ 세린님께 노래 한곡 띄워드릴게요.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어~ 광명역을 바로 300미터 앞에 다 두고~♪♬ * 오전 10시 50분, 닭큐님께 그래.. 더보기
봄의 교향악 - op. 도덕산의 찬란한 봄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즘.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이랍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는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시절 선비들도 취했을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봄꽃 구경을 떠나 볼까요? 도덕산에는 어느 길을 돌고 어느 봉우리를 넘어가도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참 다양합니다. 진달래 먼저 제가 어린 시절 학교를 갔다 오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입술이 새파랗게 물들도록 따먹었던 진달래가 반기네요. 이른 봄 가녀린 작은 몸으로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제비꽃도 보입니다. 제비꽃 제비꽃은 화사한고 귀티 나는 보라색이라 더 아름답지요. 매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고 해서 퇴계 이황 선생이 .. 더보기
달빛 아래 봄 따라가는 길 - 한걸음 한걸음 한내천 근린공원에 봄이 옵니다 지난여름, 한 친구가 달빛 총총한 한내공원을 걸어보고 꼭 밤에 가보라고 권해 주었죠. 관련 포스트 :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1 한내천, 빛으로 꽃피우다 2 그 친구가 만났을 한내공원의 따스한 달빛 조명을 떠올리며 3월 중순의 어둠이 내려앉은 한내공원을 걸어봅니다. 한내공원의 첫 느낌은 코끝에 와 닿는 바람처럼 차고 스산하네요.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처럼 말이죠. 아직 겨울인가 봅니다. 지난해 초화원 가득 피었을 구절초랑 돌단풍. 황금조팝. 백리향. 샤프란. 마가렛은 추워서 싹조차 돋아내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이름도 예쁜 화초들이 파릇한 새싹으로 얼굴을 내밀 때쯤이면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한내공원에 가득하겠죠?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요. 걷는동안 한내공원 산책로를 따라 어둠을 밝히.. 더보기
400원으로 즐기는 유쾌한 주말 놀이- 아이와 함께 한 광명스피돔 주말 나들이 우리 가족이 광명에서 자주 가는 장소는? 바로 광명 스피돔! 광명 스피돔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스피돔의 실내와 실외에는 아이가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시설들이 많거든요. 저번 주말에 딸 혀니는 친구들과 함께 스피돔에서 보냈답니다. 토요일(SAT)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놀기에는 날씨가 많이 춥죠. 그래서 오늘 우리는 스피돔의 실내에서 놀기로 했답니다. 스피돔은 입장료 단돈 4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요.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4층에 내리니 '경륜홍보관/자전거전시관'이 보이네요. 경륜 홍보관에서는 경륜의 역사와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진열되어 있는 자전거에서 눈을 떼지 .. 더보기
반만년 자취를 쫓아서-아이와 함께 한 가학동 지석묘 탐방 저희 집은 서울이지만 제 생활권은 광명에 가까워서 광명으로 나들이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이 날도 아이와 함께 방학숙제도 할 겸 광명 중앙 도서관을 다녀오다가, 식사를 하러 소하동으로 향했습니다. 광명동에서 소하동은 구름산 터널을 통해 가니 금방 가더라고요. 소하동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 가학동 지석묘 안내판을 봤습니다. 예전에 아이가 가학동 지석묘에 대해 몇 번 물어 본 기억도 있어 직접 현장학습을 하고자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이들이 물어 볼 때 마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라고 설명은 해주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지석묘를 올라가는 입구는 너무 허술한 관리에 살짝 실망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 같은 문화재인데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더보기
설원에 잠든 검질긴 아픔- 겨울 오후, 비운의 여인 강빈을 만나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맑고 깨끗해 푸근하다. 이런 날에는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먼저 광명사거리에서 광명IC방향으로 쭉 가다가 온신초등학교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했다. 좌회전을 한 후, 밤일 마을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니 오른쪽에 저수지가 보인다. 한티고개를 오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국가사적 제 357호 영회원'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모든 세상이 포근하게 눈으로 덮인 날, 소현세자빈의 아픈 사연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영회원으로 들어갔다. 영회원은 소현 세자빈 강씨가 잠든 능원이다. 소현 세자빈은 세자빈(世子嬪)였지만 졸지에 남편을 잃고, 여섯 아이의 어머니로 30대 초반에 시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친정이 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