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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엄마가 직접 가르쳐주는 맞춤 수업- 광명시 가정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가족품앗이 모임

  

 

 

에 대해 알고 계세요? 

 

보건복지부의 전달체계로 전국중앙 시도 시군구에 설치, 운영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교육, 상담, 가족돌봄 등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명에도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있는데요. 올 3월에 철산역 근처 성애병원 옆으로 이전해왔어요.

 

 

 

 

 

새로 지어진 건물 2층에 있는 광명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더 넓고 깨끗해져서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족상담, 가족교육, 돌봄 등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명지역의 모든 가정과 개별 가족 구성원들의 문제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

행복한 가정이 기반이 되어 건강한 광명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광명시 건강가정지원센터(클릭)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저는 전에 가족 사진전에 참여한 적이 있답니다.

 

 

 

 

지금은 올해 봄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가족품앗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 각 나이별로 5팀의 가정으로 구성된 품앗이 중 저는 울 꼬맹이와 함께 3세 반 이랍니다.

3세 품앗이 반은 처음 모집인원에서 절반으로 줄어들어 아쉽게도 현재는 4명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 또래 아이들과 함께 진행되는 수업이라 아이들 정서에 참 좋아요.

 

엄마가 수업을 직접 준비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놀이와 교육을 할 수 있어요.

 

엄마가 선생님이 돼서 내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하니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요.

 

엄마들이 같이 모여 머리를 맞대면 미술, 체육, 음악, 요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도 가능해요.

 

한 달에 1~2번 정도 모여서 진행하는 품앗이수업은

구성원 엄마들이 주도적으로 선생님이 되서 아이 연령대에 맞는 체험과 놀이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수업내용과 수업에 사용될 물품은 구성원 엄마들이 직접 준비합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수업을 진행할 장소를 제공해줍니다.

대부분의 엄마가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요. 필요에 따라 강사를 초청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수업을 진행하거나,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육아와 놀이법에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오늘 품앗이 수업은 말랑말랑 찰흙 놀이에요.

평소 집에서는 어지른다고 만지지도 못하게 했을 찰흙을 오늘은 실컷 만져볼 시간입니다.^^ 

오늘은 용이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찰흙 놀이를 진행해주셨어요.

점토를 늘려도 보고 밀대로 밀어도 보고 3살 아이들 손이 제법 야무집니다.^^

 

"엄마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업이라 더 재미있어요."  

 

 

 

 

 

아이스크림 한입 하실래요~?

이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집에 갈 때도 갖고 가겠다며 울고불고했다는 후문이...;;

 

 

 

 

 

한참 자기중심적이고 떼쓰기 강한 두돌무렵 꼬맹이들.

 

함께 수업하면서 부딪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들이 중재를 잘 하는게 매우 중요하죠?

이곳에서는 내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와 함께 수업하고 활동하면서 배려와 양보 그리고 나눔 등의 미덕도 배울 수 있답니다.^^

    

 

 

 

 

사인펜으로 콕콕 찍어 하얀 점토에 색을 물들이고 색이 변한 점토로 공룡을 만들고 도장도 찍어보고.

 

 

 

 

 

마지막으로 점토 꽃을 만들어서 기념으로 하나씩 가져왔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거의 당연시 되고 있지만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4살 이전 아이는 엄마의 품에서 양육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가장 잘아는 사람은 바로 엄마이기에...

이런 비슷한 의견을 가진 엄마들이 함께 구성원을 이뤄 품앗이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큰아이 때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품앗이 활동을 해왔는데요.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성향을 같이 봐오고 즐거운 일들을 함께 나누다 보니 벌써 3년 정도의 인연이 지속되고 있네요.^^

첫째 아이가 5살이 돼서 유치원에 다니는 지금도 품앗이 활동을 같이 했던 엄마들과 종종 만나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도 한답니다. 이제는 아빠들도 서로 친구가 되어 가족모임도 하고 여행도 가고, 참으로 좋은 인연이 생겼다지요.^^

  

지금 진행하는 품앗이 수업은 11월이면 끝나고 후반부에 지역품앗이 모집을 하는데요.

열의가 있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인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품앗이 수업~

광명시의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글·사진 | 주율맘(이명남)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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