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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오감체험-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건강한 밥상 학습놀이터

 

 

 

 

우리가 느끼는 감각은 미각, 후각, 시각, 청각, 촉각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죠?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이 다섯 가지 감각을 이용한다고 해요.

 

오늘은 다섯가지 감각 중에 미각, 시각, 촉각 3가지만 골라 감각체험을 하는 시간입니다.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요즘의 아이들, 과연 감각을 잘 살릴 수 있을까요?

 

 

 

 

한쪽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하시는 식생활 선생님들과 아이들. 무얼 하는 걸까요?

 

얼핏 보기엔 재활용 일회용 생수병밖에 없는데... 궁금해서 자세히 들여다보았어요.

재활용 생수병을 반으로  '뚝' 자르고 가늘게 자른 행주를 페트병 안에 넣고 있는데요.

아마 무언가 야심 찬(?) 모종의 계획이 있는 모양이에요. ㅎㅎ

 

 

 

 

  

완성된 페트병은 일단 테이블 위에 잠시 놓아둡니다. 어디에 쓸 건지 무척 궁금해요~ ^^

 

 

 

 

 

열심히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광명시 YMCA 식생활 강사인 권옥례씨와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5가지 맛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계셨네요.

 

여러분은 음식을 드실 때 다섯 가지 감각을 모두 사용하고 있나요?

혹시, 아무 생각 없이 배만 부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 아니면' 맛있기만 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음식을 들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손들어 보세요~~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은

안 좋게 될 경우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살찌기 쉬운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맛중독처럼 자극적인 음식 역시 중독이 돼서 정작 자극적인 음식인지 모르고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처럼 자극적인 음식은 조절해야겠죠?

물론 가장 안 좋은 음식은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지만 파, 양파, 김치, 단무지 등도 많이 먹게 되면 위에 부담을 주고 자극적인 음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적당량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이분들은 미각 체험 코너에서 진행을 도와주실 선생님들이세요. 시작 전에 사진을 찍자는 제의에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어요.^^

 

 

 

 

 

자~~ 쓴맛, 단맛, 신맛 이렇게 세 가지 맛으로 준비된 음료를 마시고 나의 미각을 알아 봅니다.

음료를 한 모금씩 마신 후에 어떤 맛인지, 이 음료의 실체는 무엇일지 생각나는 대로 각자의 미각 노트에 적어 보도록 했어요.

 

 

 

 

 

여러분은 맛을 느끼고 표현할 때 위의 표현들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멋진 표현을 하시나요?

본인만의 맛에 대한 표현이 궁금합니다. (댓글난에 적어 주셔서 궁금함을 못 참는 저의 궁금중을 풀어주세요 ~ ㅎㅎ)

 

 

 

 

 

비가 잠깐 오다 날이 개자 어디서인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오네요.

미각 체험 코너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준비된 미각 노트와 체험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무슨 맛이 날까?' '혹시 내가 싫어하는 이상한 맛이 나면 어떡하지?'

걱정 반, 호기심 반인 마음으로 엄마가 주는 음료를 조금씩 천천히 마셔보는 아이.

 

'엄마! 생각보다 맛이 괜챦아요~! 내가 좋아하는 단맛도 나고, 새콤한 맛도 나요.'

아이는 음미했던 맛을 곰곰이 생각하며 침착하게 노트에 적어봅니다.

 

 

 

 

 

미각체험을 마치고 옆으로 이동하면 두번째 코너에서 맛을 통해 시각을 테스트해보는 곳입니다.

울퉁불퉁, 알록달록, 화려한 원조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파프리카와 피망이에요.

 

이 체험을 통해 2가지를 알아보는 건데요.

먼저 눈으로 볼때 가장 맛있게 보이는 색을 고르고 -> 먹어보았을 때 가장 맛있는 맛을 가진 색을 미각 노트에 적어보는겁니다

 

 

 

 

 

체험하러 온 대부분 아이들이 거부하지 않고 맛을 봅니다. 제 아이들은 손사래를 치며 절대 먹지 않는데 말이죠. 아~부러워라...

글쎄, 4살짜리 아이도 이 파프리카를 먹으며 눈으로 볼 때와 실제 먹어본 후에 가장 맛있었던 파프리카의 색을 엄마에게 말해 주더라고요.

 

 

 

 

 

눈을 감고 있는 이 아이들은 과연 무슨 체험을 하는 걸까요? 조물조물 촉각을 체험 중입니다.

짐작이 가시죠? 저기 보이는 비밀의 검정 주머니 안에 오이, 감자 등의 채소가 들어 있다고 해요.

무언가 비밀스럽고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이었어요.

정말 진지하게 집중하며 체험하는 아이들은 '이건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 머릿속에서는 내용물의 정체를 생각하느라 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겠죠?

 

 

 

 

 

앗! 이것은? 아까 아이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았던 페트병이네요.

오감 체험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의 섭리를 배우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체험을 다 끝낸 아이들이 직접 흙 속에 얼갈이배추 씨앗을 심게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직접 키우도록 해보는 거에요. 씨앗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얼갈이배추로 자라나면 엄마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겠네요?  

 

 

 

 

 

"저, 체험 다 마쳤어요!"

체험을 다 끝낸 아이들의 '인증샷'을 찍어 주었어요. 광명시 온라인 블로그에 나온다고 했더니 굉장한 관심을 보였던 우측 사진 속의 아이들은 정주예, 서예은 초등학생입니다.

 

체험 소감을 물으니, "재미있었어요."

"단맛을 많이 느낀다는 것도 알았고 파프리카를 원래 좋아하는데 색깔별로 맛이 다른 느낌도 말해보아 새로웠어요."라고 하네요. 
  

 

 

 

 

 

오늘 체험한 맛과 촉감 등을 적어놓은 미각 노트 입니다.

 

 

 

 

 

체험을 통해 느꼈던 소감을 적어 놓았네요. 그중에 대단한 결심을 한 아이도 있습니다. 

몸에 좋은 맛을 경험한 아이들, 오늘부터 더 건강해지겠는데요?^^

 

 

 

 

 

건강해질 수 있는 식습관을 안내해드립니다.

 

 (대한보건협회에서 발췌)  

 

 

 

 

 

계속되는 학습놀이터 일정도 공지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미각체험을 시작하고 2시간이 지나자, 또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고하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오늘의 학습 놀이터를 통해 참가한 아이들이나 어머님들 모두 미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자극적인 음식만 줄여도 잃어버렸던 미각도 되찾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오늘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해볼까요?

 

 

 

글·사진 | 비젼맘(최지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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