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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아프리카에서 온 삶의 에너지 - 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 평생학습원 사진전

 

 

 

얼마 전에 광블에 올라온 렌즈님의 ‘그림 속 그림-창작과 공감을 벽화에 담다’ 포스트 보셨나요?

 

관련 포스트 : 그림 속 그림

 

 

포스트를 읽으면서 전시회에 완전 반해서 일 끝나고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전시가 끝이 났더라구요.

 

흑흑 요즘 어린 왕자에 빠져있던 터라 봤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쉬움을 안고 열심히 일하던 몽순이에게 전해져 온 기쁜 소식.

 

바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사진 전시회가 열려있다는 거에요!

 

 

 

 

 

기쁜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전시회를 탐방하러 갔어요.


먼저 눈에 띈 것은 사진 전시회와 함께 전시된 예쁜 꽃들입니다.


이 꽃들은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가꾼 작품들이라고 해요.

 

예쁜 꽃들 덕분에 본관 로비가 화사해졌네요.

 

 

 

 

 

그중에서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꽃이에요.

 

꽃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이름은 모르지만, 예쁘다는 건 확실해요!!! 그쵸?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닌 요즘 날씨.

 

아직 길거리에 꽃이 많이 없는데, 본관 1층 로비에서 먼저 혼자만의 봄꽃 축제를 즐겼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감상하러 발자국을 살짝 옮겼어요.


이번 전시회는 ‘광명시 평생학습, 아프리카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렸답니다.

 

생동감이나 광명소식지에 기사가 나갔었는데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몽순이가 살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광명시가 아프리카의 최빈국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을 전수하고 왔다고 해요.


시장님과 관계자분들이 직접 부르키나파소에 방문하여 부르키나파소 성인들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방문 1일 차.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청사에서 평생학습 진흥 MOU를 체결하는 모습입니다.

 

부르키나파소의 15세 이상 인구의 문해율은 34%에 그친다고 해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르키나파소의 많은 주민이 문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시장님과 주민이 교사양성소 건립 기공식을 축하하는 민속 전통춤 공연을 함께하고 있어요.

 

 비록 직접 가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몽순이도 흥을 감추지 못하고...♬♪

 

 

 

 

 

방문 2일 차.

 

여러분 그거 아세요?

 

부르키나파소의 국가인 ‘단 하나의 빛’이 바로 우리 광명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는 것!

 

처음부터 인연이었을까요?

 

교사양성소 건립 기공식에 앞서 지역 주민이 인연을 알리는 노래를 불러주고 있답니다.

 

 

 

 

 

교사양성소 건립 기공식에서 벽돌을 놓는 모습이에요.

 

저 벽돌들이 모여 나중에 튼튼한 학습관이 만들어지겠죠? 뿌듯뿌듯~~

 

 

 

 

 

부르키나파소에 2014년 말까지 들어설 예정인 교사양성소 ‘광명평생학습관’!

 

광명시가 아닌 다른 곳에 광명평생학습관이 생긴다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ㅎㅎ

 

 

 

 

 

방문 3일 차.

 

나무로 된 책상과 의자, 그리고 거의 누워있는 칠판이 있는 이곳이 그나마 후원으로 지어진 최신 교육시설이라고 해요.

 

 

 

 

 

마을의 또 다른 교육시설이에요.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를 활용해 만든 교육시설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들을 보고 나니 이른 시일 안에 평생학습관이 완공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광명시에서는 부르키나파소에 성인 대상 문해교육과 지도자 역량 강화 과정 등 평생학습 운영 노하우와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해요.

 

또 부르키나파소의 '광명평생학습관’에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시청각 학습기자재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좋은 시설과 자재가 생기면 다들 신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참여하겠죠?^^

 

 

 

 

 

현지 주민이 쓰는 노트 사진이에요.

 

모든 공산품을 수입해서 쓰기 때문에 학습 기자재가 귀한 편이라 평소에는 손바닥과 땅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소중한 것을 아껴쓰지 않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부끄러워지네요.

 

 

 

 

이번 사진전에서 저를 혼란에 빠뜨렸던 사진.

 

바로 방문 4일 차에 방문단이 점심으로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멸치 피자에요.

 

피자와 멸치라니!!! 멸치라니!!!!!!!!!!

 

 멸치 피자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개인적으로 피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멸치는 안 좋아하거든요.


만약 제가 저곳에 있었다면 저는 멸치 피자를 먹었을까요?ㅎㅎ

 

아 참 멸치 피자의 맛은 멸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은 굉장히 짭짤했다고 해요.

 

 

 

 

앞으로 광명시에서는 부르키나파소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평생학습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국제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세계로 수출될 광명시 평생학습 많이 지켜봐 주세요!


저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게요.ㅎㅎ


이상 시청 본관 로비 1층에서 몽순이였습니다!

 

 

 

글·사진 | 몽순이(황영은)

광명시청 홍보실 온라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