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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나의 두 번째 홍보실 입성기 - 2012 광명시청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Start~

 

 

 

어김없이 겨울방학이 다가왔습니다. 저 같은 대학생들의 경우엔 다음 학기의 생활비 혹은 등록금을 보태기 위해서 일을 찾게 되는데요. 이래저래 알바가 많긴 하지만, 한 두어달의 기간 동안 받아주는 업체는 굉장히 드물죠. 유통이나 행사가 있다면 모를까요. 그마저도 경쟁률이 높구요.

 

저도 방학을 하고 조금 놀아볼까 싶어서 방탕히 지내다가 시청에서 모집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신청하기로 했죠. 보통 방학하기 얼마 전부터 모집을 하기 때문에, 기말시험이 다가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시청 홈페이지를 들락거리게 되더라구요.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행정보조'와 '초등학생 학습지도' 이렇게 두 분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남을 가르칠 정도가 되지 않기에 행정보조를 신청하였습니다. 이윽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높았고, 그만큼 기분도 좋았기에 '당첨'이라고 표현할만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인 1월 7일.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시작됩니다.

 

 

 

 

 

 

매일 책이나 읽다가 늦게 자고 늦잠을 자고 하던 날들이 반복되었는데, 오늘은 시청에 나가기 위해 아침밥도 챙겨먹고, 씻고...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아침에 나오니 날이 생각보다 춥지 않았어요. 간만에 시청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는 지난 번 여름방학에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번에 두 번째거든요. 왠지 싱숭생숭~

 

한 10분 정도 걸려서 시청에 도착하니, 제 또래의 사람들이 하나 둘 본관 정문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번엔 중회의실에서 처음 모였었는데, 오늘은 대회의실에서 OT를 시작했습니다. 줄을 서있기에 무슨 일인가 의아했는데, 이번엔 저번과 다르게 근로계약서 등을 작성해야 하더라구요. 줄을 기다리며 내심 이번엔 버스투어 같은 게 없기를 바랐지만, 역시나 있었어요.ㅜㅜ

 

 

 

 

 

 

근로 계약서와 OT 일정입니다. 저번에는 OT와 버스투어를 당일에 끝나고 부서배치를 받았었어요. 이번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일정을 진행하더라구요.

 

2부 때 버스투어를 통해 광명8경을 보러 가게 됩니다. 여름방학 때 처음 방문 시에는 광명시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이런 역할을 하는구나, 하고 그제야 알게 되어 참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는 같은 곳을 두 번 가야해서 쫌.... ㅠㅠ

 

 

 

 

 

 

대회의실 안에는 많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당첨자들'이 배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빨리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부지런한 학생들이 많이 당첨되었나 봅니다.

 

 

 

 

 

이윽고 조금 반가운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이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할 때 홍보실에 계셨던 조규진 前공보팀장님께서 오셔서 지침사항 등을 일러주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부서로 가셨지만, 아는 얼굴을 뵈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맨 앞에는 양기대 시장님께서 앉으실 자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시장님 앉아계실 때 사진 찍고 싶었는데, 저도 참가자 중 하나인 터라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최대한 제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시장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광명시에 대한 소개와 광명시의 명소 등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드디어 시장님께서 오시고, '코스트코, 이케아 등의 업체에서 광명시민 취업을 의무로 계약을 맺었다.' 등의 말씀을 하시며 취업과 시민의 일자리에 굉장한 관심과 열의가 있으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뒤, 아르바이트 참여자들과 사진 한 컷도 찍으셨습니다.

 

 

 

 

 

 

배치부서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뒤, 각 부서의 담당자들이 오고, 아르바이트 학생을 호명하는 순으로 각 부서로 인솔하였습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지난번 일했던 홍보실로 또 다시 배치를 받았습니다. 온라인미디어팀의 서호준 팀장님께서 저를 데리러 오셨더군요.

 

 

 

 

 

 

서팀장님과 함께 친숙한 제2별관으로 향합니다. 1월7일은 이렇게 부서 배치를 받고, 해당 부서에서 업무를 배정받은 뒤, 해당 업무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다음 날, 9시30분에 모여 버스를 타고는 노온정수장과 통합관제센터와 광명가학광산동굴 등을 포함한 광명8경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롭고 특이한 가학광산 사진을 몇 장 첨부하려합니다.

 

 

 

 

 

 

저번 아르바이트 때는 막 오픈했던 시기였는데, 이번엔 동절기 폐쇄기간이네요~ 그래도 체험을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라는 특권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어요.

 

 

 

 

 

 

동굴 내부에는 고드름이 얼어있었지만, 외부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따뜻했던 편이랍니다. 지난여름에는 내부가 무척 춥다고 느꼈는데, 고드름은 볼 수 없었어요.

 

 

 

 

 

 

뽀로로가 있는 곳 앞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요.

 

 

 

 

 

 

이번 겨울에 찍은 사진은 죄다 성에가 껴서 사진이 전부 뿌옇게 나오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저번 여름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 사진은 위에 것과 다른 방향의 사진인데요.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동굴 내부의 여러 모습을 보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에요. 동굴은 더운 여름엔 추울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엔 되레 밖보다 살짝 따뜻하여 신기했고, 동굴 내부를 이렇게 잘 꾸며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놀랐습니다.

 

노온정수장에서는 여러 단계를 거처 정수하는 순서를 보았는데 점점 청결해지는 물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노온정수장에서 나오는 구름산水랍니다. 사실 광명시에서 이런 물이 나오는지도 잘 몰랐거든요. 광명시 마크가 달려있는 물을 보니 괜스레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디 가서 우연히 라도 구름산水를 발견하게 되는 날에는 굉장히 반가울 것 같아요.

 

OT를 통해  광명 8경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고, 광명가학광산동굴에도 노온정수장에도 이원익기념관에도 다시 한 번 방문하며,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벌써 2주나 지나갔네요. 그동안 소식지 배포대 점검도 나가고, 행사가 있으면 나가서 사진도 찍고, 광블 운영자님을 도와 사진 보정도 하고, 시민필진과 함께 광블책자 배부도 하러 다니고... 꽤 바쁘게 지냈답니다. 중간 중간 좋은 소재가 생기면 포스팅 꾸준히 하고, 아르바이트를 끝맺을 쯤엔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방학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글·사진 | 마기(강진욱)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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