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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지하철 역에서 느끼는 꽃내음 - 나를 잠시 멈춰서게 한 광명사거리역 생태사진전

 

 

 

퇴근길 지하철에서 사진전시회를 만나게 되었어요.

 

광명시 생활 속 전시회!! '생태사진전'

 

광명시는 멀리 갈 필요 없이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만날 수 있는

 

전시회와 음악회가 있는 곳이랍니다.

 

 

 

 

 

 

 

지난번에는 지하철역에서 음악회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사진전시회가 열렸네요!

 

이 전시회는 생태 사진작가 이병구, 이정민님의 순회 전시회라고 합니다.


제가 이 전시회를 얼마 전 광명사거리 역에서 보았으니,

 

지금은 다른 역사에서 만나 볼 수 있겠죠?

 

 

 

 

 

 

 

 종종걸음으로 집에 가기 바쁜 사람들에겐

 

홀로 낯선 사진 전시회에서 사진들을 보는 게 왠지 부끄부끄해서

 

다가가기가 더 힘이 든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은똥c는 요즘 다리가 아파서 안양천을 못 걷고 있긴 하지만

 

안양천을 걸으며 많은 꽃들과 마주했었어요.

저는 이 수 많은 사진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름을 모르고 지나쳤던 꽃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이 아이 어쩐지 낯이 익은데... 아는 꽃인가...'

 

한참을 봤네요.

 

 

 

 

 

 

 

낯이 익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렵군요.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사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벗하는 느낌이 들어요.

왠지 뭔가 얻어 가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대다수 시민들은 가까이 놓여진 사진들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빠르게 지나치더군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계속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해야 시민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네요.

 

 

 

 

 

 

 

평상시에 못 보던 꽃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음~ 역시 꽃에 관심이 없으면 안보게 되나?

 

 

 

 

 

 

 

그러던 차에 관심을 갖고 이 사진 작품들을 보고 계신 한 분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저도 모르게


"우리 같이 생태사진전 감상해요!" 라고 소리칠 뻔 했네요.

 

말은 걸지 못했었지만, 왠지 동지를 만난 기분이었답니다.

 

 

 

 

 

 

 

 퇴근길은 배가 한창 고플 때라서 집에 일찍 가고 싶은 생각만 들곤 하지요.


그렇지만 이런 소소한 재미들을 놓치지 말고 한번씩 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들은 대부분 비용도 들지 않으니,

 

다들 편히 오셔서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셨으면 해요.

 

 

 

 

 

 

 

유리액자 속에도 예쁜 사진들이 들어있네요.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생태사진전인 만큼

 

이 전시회가 만약 가까운 역사에서 열리고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한번 구경해 보세요.

 

 

 

 

 

 

 

 어쩌면 우리가 자주 가는 안양천과 목감천에 살고 있는 식물들일지도 모르잖아요.

 

 

 

 

 

 

 

광명시민분들!!

 

이렇게 생활 속 숨어있는 소소한 재미들을 찾아 떠나 보세요.

 

은근히 많답니다.

 

뜻하지 않던 전시회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바로 이 곳, 광명시에 살고 계시잖아요^^

 


 

 

 

글·사진 | 은똥이(이은주)
편집 | 꽃님이(강지수)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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