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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엄마! 또 올래요~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아홉 번째 이야기, 하안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진 아이들의 축제

 

 

 

 광명시에서는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어요.
 
 

 

 

 

 

수미정은 그 수많은 행사 중, 하안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다녀왔답니다.

 

 

 

 

 

 

 수미정과 꼬맹이가 하안도서관을 방문한 13일 토요일 오전에는 '점핑 클레이로 동화책 속 캐릭터 만들기'가, 오후에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마음 전하는 목걸이 만들기'가 있었어요.
 

 

 

 

 

 

잔뜩 기대를 하고, 수미정은 아침 일찍 하안도서관을 찾았답니다.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는 하안도서관 옥외 주차장이었어요.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아침 10시를 넘어서 도착했더니, '점핑 클레이로 동화책 속 캐릭터 만들기'가 벌써 시작되고 있었답니다.

 


 

 

 

 

서둘러 순번 티켓을 받고,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렸어요. 만들기 진행은 10-15분 단위로 금세 진행되니,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또, 옆에서 무료로 책 나눔 행사와 책교환 행사도 진행중이서 기다리는 동안 책도 고르고, 집에 다 본 책들을 교환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도서 무료 배부는 일인당 2권씩 나눠주는 행사였어요. 말 그대로 무료라서 필요한 책을 자유롭게 득템해서 오시면 되요.
 

 

 

 

 

물론 약간의 개인 정보(성명, 주소)를 적긴 해야 하지만요.^^

 

 

 

 

 

 

다양한 책들이 있었는데, 울 꼬맹이가 고심 끝에 마음에 드는 책 2권을 직접 골랐답니다. 저녁에 집에서 읽어주니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드디어 만들기 차례가 돌아왔어요. 울 꼬맹이와 함께 '점핑 클레이로 동화책 속 캐릭터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사과 캐릭터랑, 앵그리버드 캐릭터 둘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 울 꼬맹이는 앵그리버드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열심히 만들어 보고 있어요. 앵그리버드 얼굴을 완성시키려고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아이도 잘 따라했어요. 엄마는 다른 걸 구경하고 있어도 걱정이 없답니다. 물론 수미정은 열심히 사진 찍느라 바빴지요.ㅋㅋ

 

 

 

 

 

 

고사리 손으로 약 15분간 만들어낸 앵그리버드!!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가 성취감을 느껴서인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 완성 후, 옆쪽으로 이동했더니, '우편엽서를 활용한 사랑의 엽서 보내기' 코너가 마련되어있어요.
 

 

 

 

 

사실 요즘 편지나 엽서 보내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종이에 직접 쓴 편지보다는 문자, 카톡, 채팅으로 주로 연락을 하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아날로그 방식의 엽서를 보내보니, 저에게도 뜻깊더라구요.

 

 

 

 

 

 

울 꼬맹이도 아빠한테 엽서를 써보기로 했답니다.
 

 

 

 

 

울 꼬맹이가 "아빠, 사랑해요!"하고 쓰고 있는 중이에요. 아직 한글을 능숙하게 쓰진 못하지만, 나름 열심히 썼어요. 집으로 배달된 아이의 엽서를 확인한 남편은 힘이 불끈 났겠지요? 감사한 분들께, 또는 그동안 안부 전하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가끔 이렇게 손글씨로 엽서를 보내면 너~ 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분들도 그동안 마음에 담았던 말들을 엽서에 옮기고 있더라구요. 각각의 엽서 속에 들어있을 행복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는데요.

 

 

 

 

 

 

이렇게 엽서를 다 쓰면 직접 우체통에다 넣는답니다. 울 꼬맹이 키가 작아서 손이 안닿자 진행하시는 분이 아이를 도와주셨어요. 울 꼬맹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경험을 해봤어요. 아이한테는 자주 없을 소소하지만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 흐뭇해요.
  
 
아이에게 오후에 체험이 더 있다고 말했더니 집에 갔다가 다시 들르자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갔다가 오후에 만들기 프로그램 및 공연을 보려고 다시 하안도서관을 찾았어요. 그런데 4시 다 되어서 갔더니 거의 파장했고, 공연 티켓은 3시쯤에 이미 다 마감되었더라구요. T T

 

 

 

 

 

 

다행히 책갈피 만들기는 할 수 있어서 한 번 더 체험활동을 했어요. 책갈피 모양으로 된 종이에 풀칠을 해서 마른 꽃잎을 붙이기만 하는 간단한 만들기였어요.

 

 

 

 

 

 

단순해서 재미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우리 꼬맹이는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들고 기뻐하더라구요. 한동안 집에만 있어서 심심했던 모양인지 내일도 체험하러 다시 오자며 또 졸랐답니다.
 

 

 

 

 
공연을 못 보게 되었다고 실망한 아이한테, 오늘 놓친 공연과 오후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내일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겨우 돌아왔어요. 2012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를 통해 광명시는 즐거운 체험과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이 되었답니다.
  
수미정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기도 했고, 또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다음날 오후, 모든 체험과 공연을 사수하러 갔답니다. 하안도서관의 체험 행사와 공연을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은 매우 아쉬우실 거예요.^^


 

 

 

 

글·사진 | 수미정(조은정)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2기
Blog http://blog.naver.com/choej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