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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우리 모두 다같이 건강UP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여덟 번째 이야기,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건강UP! 페스티벌

 

 

 

지지난 주 토요일, 이웃 분을 만나러 광명시보건소 광장에 갔어요. 때마침 그 곳에선 광명시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건강UP!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일시 : 2012. 10. 13(토) 10:00 ~ 16:00

 

주로 어르신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신 '건강 UP! 페스티벌'은 총 7개 분야로 나뉘어 개최되었습니다.

 

 

 

 

 

 

 

1. 고혈압 당뇨병 교육 홍보관: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모형, 저염?저칼로리 식단 모형전시, 저염김치, 미각테스트, 심폐소생술체험.

2. 유쾌한 스트레스, 정신건강 UP! 홍보관: 정신건강 OX 퀴즈, 즉석사진 촬영(희망메시지 전시), 정신건강 자가검진 및 상담,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정보 제공.

3. 건강 라이프 진단체험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기초체력 측정, 금연 클리닉 운영.

4. 건강 Life 금연 & 절주체험관: 간접흡연의 위험성, 알코올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5. 건강 Life 영양 & 운동체험관: 날씬이 뚱뚱이 거울, 에코자전거.

6. 임산부 체험관: 임신출산체험(감통분만방법 알아보기, 유방자가관리법 등), 신생아 돌보기, 수유부 체험, 영 유아 부모교육, 불소양치액 배부 및 구강교육.

7. 올바른 손씻기 체험관: 올바른 손씻기 체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약품 및 장비 전시, 폐의약품(가정 내 유통기한 경과된 약품) 회수.

 

 

 

 

 

어머니께서 당뇨병이 있으신지라, 제일 먼저 고혈압 당뇨병 교육센터로 저의 발길이 옮겨지더군요.

 

 

 

 

 

다섯 개의 작은 컵에는 콩나물국이 담겨 있는데, 염분의 농도가 각각 다릅니다. 참가자들은 이 다섯 가지 콩나물국을 마셔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콩나물국을 고름으로써, 자신이 평소에 짜게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첫 번째 콩나물국이 입맛에 딱 맞았는데, 다행히 싱겁게 먹는 편이라고 하네요.

 

 

 

 

 

설문지를 작성하고 양배추 깻잎 김치와 저열량식 요리법이 담긴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깻잎 김치를 식구들이 먹어보고 맛이 괜찮다고 해서, 이번엔 저도 한번 담가보려고 해요.^^ 물김치에 깻잎 한번 넣어보세요. 색다른 맛이랍니다!


이 요리책에는 저열량이면서도 영양만점인 음식 36가지가 소개되어 있어요. 고열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저의 경우에는, 가끔 색다른 반찬을 해보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의 ‘심폐소생술 체험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답니다. 일상에서 만나보기 힘든 신기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서, 호기심 많은 저도 체험해보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여러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실습을 합니다. 그래서 실습을 하기 전, 먼저 입술이 닿는 부분에 위 사진처럼 티슈를 붙이고, 손에 일회용 장갑을 착용함으로써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이 분은 진행 요원 중 가장 ‘열정적’으로 강의하셨던 분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동작을 직접 보여 주시고, 강의하고, 질문에 답하고, 자세까지 교정해주느라 정신 없이 바쁘셨죠. 물론 다른 보조 선생님들과 함께 말이죠.

 

심폐소생술(CPR)이란?
심장마비 발생시 혈액순환이 4~5분만 중단되어도 사망 또는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와 심장에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킴으로써, 뇌손상 및 심정지를 최소화시키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자, 이제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워볼까요?

 

①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주변 사람을 지목하여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가볍게 흔들면서 큰소리로 불러서 의식과 호흡을 확인합니다. 반응과 호흡이 없는 경우, 심정지로 간주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② 호흡이 없으면 가슴압박을 30회 합니다. 가슴의 정중앙, 복장뼈(흉골)의 아래쪽 1/2지점에 두 손을 사진처럼 포개어서 압박합니다.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5~6㎝ 깊이로 누릅니다.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누르고 손가락은 살짝 들어야 합니다. 양팔은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③ 이마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기도를 확보합니다.

 

 

 

 

 

 

 

불어넣은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이마에 얹은 손의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습니다.

 

 

 

 

 

 

 

④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뒤, 인공호흡을 1초에 1회씩 2회 실시합니다.

 

⑤ 30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2회를 반복 시행합니다. 인공호흡을 할 줄 모른다면 가슴압박이라도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합니다.

 

가르쳐주는 분도 배우는 분도 모두 진지하게 임해서, 제가 다 깜짝 놀랐답니다. ^^

 

 

 

 

 

 

입구에 있는 체험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폐 모형을 보면 금연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겠어요. 의사분들 또한 진지하게 들어주고 미소로 답하니, 이분들께 상담 받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듯 합니다.

 

 

 

 

 

 

흡연을 하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됩니다. 지금은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측정하는 중입니다. 측정기가 참 신기하게 생겼죠?

 

 

 

 

 

혈압도 재고, 간단한 건강상담을 한 후에,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재어봅니다.

 

 

 

 

 

 

흡연하면 치아가 저 모형처럼 부식되고, 여러 장기들이 망가집니다. 결국, 담배 사는데 돈 들고, 병원 가는데 더 큰 돈이 들겠지요. 무엇보다도 한번 망가진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는 더 힘들답니다.

 

이 모형들을 몽~ 땅 가져다가 우리 집 화장실에 전시해놓고 싶었어요. 경각심을 갖도록 말이죠^^ 

 

 

 

 

 

 ‘건강 Life영양&운동’ 체험관입니다. 저 자전거가 에코자전거라는 것을 집에 돌아와 관련 안내문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단순히 운동시 소모 열량을 체크하는 건 줄 알았어요. 페달을 밟아서 생기는 전력으로 저 믹서기를 돌리는 걸까요? 참 궁금한 점이 많네요. 혹시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에코’자전거라고 불리는 이유를 꼭 알아봐야겠어요.

 

 

 

 

 

 

 ‘올바른 손 씻기 체험관’에서는 질병 감염 예방을 위한 약품과 장비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OX퀴즈를 푼 분들께 손 세정액, 개미 잡는 약 등을 증정하기도 했답니다. 교육도 받고 선물도 받고.^^

 

 

 

 

 

 

이곳은 원래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교육을 하는 곳인데, 제가 갔을 때는 어린이들이 어린 동생을 잘 돌보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었어요. 혹시, 동생이 빨리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형, 누나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그 모습들이 참 귀엽습니다.

 

 

 

 

 

 

 ‘정신 건강 UP!’ 홍보관입니다. 이 곳에서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OX 퀴즈를 풀고 희망 메시지를 적은 다음,

 

 

 

 

 

 

이렇게 나무에 희망메시지를 답니다.

 

 

 

 

 

원하는 분께는 기념촬영도 찰칵~

 

 

 

 

 

 

끝으로 ‘건강UP! 페스티벌’의 만족도를 스티커로 표시해줍니다.

 

 

 

 

 

 

이외에도 건강 관련 책자와 칼로리 계산기, 비만도 측정기 등을 받았습니다. 비만도 측정기는 키와 몸무게를 통해서 자신의 비만도를 알기 쉽게 만들어졌네요. 저는 특히 당뇨병에 관해서 좀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요리책은 잘 보이는 곳에 이미 꽂아두었답니다.

 

 

 

 

 

자녀들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희망나무에 한 가득 걸렸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페스티벌에도 꼭 참가해서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일부 홍보관은 직접 체험해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페스티벌에 참여 가능하니, 꼭 한번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참새(박문형)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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