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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역사와 通한 축제 - 2012 광명시평생학습축제 네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역사, 광명 1~3동의 역사 [通하다]

 

 

 

 2012 광명 평생학습축제의 셋째 날이었어요. 오후 1시부터 광명 1권역 평생학습축제가 열릴 목감천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럽네요. 흥겨운 음악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음악 소리에 맞춰 경쾌합니다.

 

 

 

 

 

 가장 먼저, 대형 태극기를 주축으로 하는 목감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광명 1, 2동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놀란 가을바람이 목감천 자전거도로 옆 갈대 숲에 살짝 숨어듭니다. 사그락~ 사그락~ 갈대들이 수근 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스칩니다.


"왜 이리 시끄럽지? 아하~ 오늘이 바로 1권역 평생학습 축제가 있는 날이구나"


"맞아. 그러니 살짝 소란스러워도 참아야겠지?"


갈대 뒤편 담쟁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하네요. 별걸 다 아는 목감천의 친구들, 참 기특하죠?

 

 

 

 

 오후 2시 무렵, 알록달록한 풍선 오리들이 목감천에 발을 담그고,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어요. 참,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학교 수업 때문에 아이들이 축제를 함께 하지 못할 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ㅠㅠ 수업을 끝내고 돌아올 아이들을 기다리며, 곧미녀와 함께 광명 평생학습축제의 열기 속으로 출발해 볼까요~~

 

 

 

 

 

 광명 1권역에서는 대한민국 역사, 광명 1~3동의 역사 [通하다] 라는 주제로 평생학습 축제가 열렸답니다. 이번 축제에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태극기 비누 만들기와 같은 뜻 깊은 프로그램들을 포함해, 가훈 써주기. 희망의 배 띄우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페트병인형 만들기 등 직접 시민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답니다. 이번 1권역의 축제에는 많은 주민 분들도 함께 해주었답니다.


 위 사진은 광명 1동에서 준비한 우리나라 태극기의 변천사입니다. 태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참 뜻 깊은 공간이었습니다.

 

 

 

 

 

 축제 주제에 꼭 맞게, 광명 2동에서 온 분들은 참가자들의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주고 있었어요. 평일이었지만, 광명초등학교와 여러 어린이집에서 협조해 준 덕분에 축제현장에는 어린아이들도 많았답니다.


 도움 주신 분들!!! 곧미녀가 2동 주민의 한 사람으로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참가자들의 얼굴에 그려진 수 많은 태극기들이 오늘 축제의 진한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풍선을 손에 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흥겨운 노랫소리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해줍니다.
질서를 지키며 축제를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번 축제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되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천연 세제를 만들고, 페트병을 예쁘게 꾸미는 체험에 남자 아이들이 몰려 있네요.ㅎㅎ 직접 만든 작품이 마음에 드는지 뛰어가서 친구에게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답니다. 정말 귀여웠어요.
 

 

 

 

 

 여자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비즈를 실에 꿰어서 천에 모양을 내고 있네요. 자기 얼굴보다 훨씬 큰 가방에 무얼 담을까요? 다 만들고 나면 고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체험에 집중하는 모습들이 전문 아티스트 못지 않습니다.

 

 

 

 

 나란히 늘어선 컵 화분들 속 자신의 이름을 찾느라 애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투명한 유리알처럼 생긴 구슬이 물을 대신해서 화초를 키워준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이 밖에도, 직접 그린 미니 태극기를 넣은 ‘나만의 비누 만들기 체험’도 인기코너 중 하나였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태극기 그리기 솜씨를 뽐내느라 태극기를 코팅하는 기계가 잠깐 고장이 나기도 했어요. 그 정도로 대박 프로그램이었답니다.

 

 

 

 

 

 광명 2동에서 준비한 ‘자전거 타고 목감천 돌아보기’ 프로그램에도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가지고 나와 동참했답니다. 출발 전 자전거에 앙증맞은 미니태극기를 꽂은 모습을 보니, 왠지 가슴이 뿌듯해 지지 않나요? 나름 애국자인 곧미녀는 50여 대의 자전거에 꽂힌 태극기를 보자 눈물이 살짝 날 뻔 하기까지 했어요.ㅎㅎ


게이트볼장에서 경륜장까지 왕복 4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완주하고, 반환점에서 손등에 도장을 받아온 시민들께는 가정용 태극기를 선물로 증정했답니다. 그 덕분에 이 프로그램은 완주의 즐거움과 더불어, 선물을 받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는 칭찬을 받았답니다.

 

 

 

 

 

 먼저 출발한 어른들의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출발하는 어린이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얼굴에 그려진 태극기가(에궁.. 반대쪽이네) 잘 보이진 않지만, 자전거에 매달린 작은 태극기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줄 의미 있는 물건이 되길 바래봅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코스를 완주할 아이들과 시민들을 위해, 경륜장 반환점부근에는 음료와 빵을 준비해 놓기도 했어요.


 1권역 행사 진행자 중 한 분인 이진우 광명2동 주민자치 위원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권역 평생학습축체에 함께 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했답니다.

 

 

 

 

 

곧미녀와 함께 가 본 광명 1권역의 평생학습축제, 대한민국 역사, 광명 1~3동의 역사 [通하다] 재밌게 즐기셨나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2012 광명 평생학습축제는 진행기간동안 쭈욱 1권역 뿐 아니라 광명시 전역을 가을 단풍만큼이나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있었답니다. 축제 여기 저기를 뛰어다니느라 저 곧미녀는 발에 땀이 날 지경이었답니다.ㅎㅎ 평생학습축제 셋째 날 포스팅을 마무리 하는 지금, 내일은 또 어떤 즐거움이 우리 가슴을 들썩이게 할지 궁금해집니다.

 

축제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곳곳의 축제현장 속으로, 곧미녀가 이어서 안내해드릴게요.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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