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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 2012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첫번째 이야기, 10월 14일까지 절찬리 진행중

 

 

 

 2012년 10월 10일 ~ 14일까지 5일간 광명시에서는 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 포스팅에 앞서 이번 평생학습축제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홈페이지를 먼저 방문해 보자.
 

 

 

 

 

 필진 곧미녀를 알아보고 광명시 블로그 운영자가 콜~ 을 했다. (ㅎㅎ 사실 내가 좀 한가하긴 하지.)
 
5일간 광명시의 5개 권역별로 진행되는 광명시 평생학습축제는 49개 기관과 단체들이 총 8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란다. 필진 최채용님과 렌즈님, 그리고 곧미녀는 축제 기간 동안 가능한 많은 프로그램을 참여해 보고, 직접 느낀 평생학습축제의 이야기를 기사로 써 달라는 평생학습원 이종화 네트워크팀장님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ㅋㅋ

 

 

 

 


 

 위 사진은 축제 기간 중 곧미녀가 입게 될 평생학습축제 관계자 티셔츠~~ 예쁘당.

 

 

 

 

 

 2012년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 중 곧미녀의 첫 번째 포스팅 프로그램은 평생학습원 1, 3, 4층에서 진행되는 광명시 동아리 작품전시 경연대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많은 동아리들(삶의 향기, 무지개영상, 초크라떼, 퀼트사랑, 실타래, 정묵회, 닥종이-아낙네들)이 참여했다. 멋진 작품들을 보자 각각의 동아리와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다. 자원봉사자에게 설명을 부탁하자 그저 작품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일만 한다고 해서 순간 멍~ 했다.

 

 전시된 작품을 관람객들이 만지면 안 되겠지만, 전시회 봉사자라면 작품의 작가의 의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작품과 동아리 설명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참 만에 한 동아리 회원을 만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만, 그 때 일은 축제기간 중 마음 한 편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크라떼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 중에는 판매를 해도 될 정도로 멋진 작품들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평생학습원 동아리 외에도 외부 동아리의 작품들도 더러 눈에 띄어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다.

 

 

 

 

 수묵화 동아리인 '정묵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그 아래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수묵화가 주었던 감동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전시회를 돌아보던 중 제일 아쉬웠던 공간이다. 10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고 했지만, 11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텅 비어있는 공간. 자원봉사의 말로는 꽃꽂이 작품이 전시될 공간이라고 하는데... 오후에 오면 볼 수 있을까?
 
오후 4시에 다시 찾은 평생학습원. 아직도 공간은 비어있다. 이럴 수가~~
 

 

 

 

 

 형형색색의 예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지개 영상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 위해, 동아리 회원들은 자연 속을 누비며 다녔겠지.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평생학습원으로 데려온 회원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전시회가 끝나면 우수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품작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지 안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진 참가한 회원 모두 두근대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니, 우수작품을 선정하게 될 마지막 날에 다시 들러 선정된 작품들까지 봐도 좋을 전시회다.
 

 

 

 

 

 맘에 든다. 서정시 창작반의 시화 작품들 사이에, 작품인 양 살며시 숨어있는 회원 모집 안내문. 사진 속 회원들의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묻어난다. 안내문을 보니, 가을 회원님을 초대한단다. 기초부터 등단까지 쭈욱~~~ㅎㅎ
 
관심이 무척 많은 곧미녀에게도 입질이 슬슬 오기 시작한다. 이 전시회를 본다면 많은 시민들이 서정시 창작반의 멋진 초대에 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시된 작품도 감상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에 가입도 하는 일석이조를 노리는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

 

 

 

 

 

 배경처럼 걸려있는 묵향기 진한 동양화 아래 익살스런 표정의 인형들이 모여 있는 닥종이공예 전시 작품이 재미있다. 축제를 진행하는 사람들과 그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즐거운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의 모습을 닮은 것 같다. 

 

 평생학습원 지상에서 열리는 멋진 전시회를 충분히 감상했으니, 이번엔 학습원 지하(라고 하면...좀 그런가?)로 한 번 가보자.

 

 

 

 

 

 광명시 평생학습원 지구마을 야외무대에서 10월 10일~12일까지 진행되는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곧미녀는 오후 4시 무렵 다시 평생학습원을 찾았다. 올챙이 꼬물꼬물~ 참 예쁜 제목이라 생각된다. 이름처럼 귀여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일까?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학생,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엄마 손을 붙잡고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체험 부스마다 벌써 명단에 이름을 적은 아이들이 많았다.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은 평생학습원에 등록된 학습 동아리 중에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선정되었다고 한다. 진행도 동아리 멤버 중 강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이 한다.
 
 참가 희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10월 12일까지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한 동아리 회원은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무척 즐거워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펜시우드, 압화, 풍선아트(요술풍선, 탱탱볼), 닥종이, 클레이아트 동아리에서 어린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리고 어르신들과 성인을 위해서 예쁜 국화를 직접 분갈이 해 가져갈 수 있는 원예와 손뜨개 체험을 준비해, 이번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이 아이들만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친절하게 안내문을 복사해서 가져다주시던 프로그램 담당자는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이 단순한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지속되어, 시민들에게도 단순한 취미에서 학습으로 삶에 자그마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뜻 깊은 체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화분에 예쁘게 그림도 그리고, 흙을 만지며 직접 분갈이까지 해 완성된 한 아이의 국화 화분. 아이는 수줍은 듯 카메라 밖으로 도망을 치고 말았다. 자신이 직접 심은 국화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후에 오늘의 체험이 얼마나 즐겁고 보람 있었는지 기억할 것이다.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풍선아트를 체험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체험 코너였다. 그래서인지 대기자 명단이 쭈~~ 욱 길기도 하다. 곧미녀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난 너무 착해서 탈이야~ ㅎㅎ)
 
 커다란 풍선을 불어서 그 안에 작은 풍선을 살짝 밀어 넣고 다시 불고, 또 불고.... 행사장 천장에 둥둥 떠 있던 풍선은 이렇게 만들었던 거구나 생각하니, 아이들만큼이나 곧미녀의 눈에도 풍선아트는 신기할 따름이다.

 

 

 

 

 

  납작하게 눌러서 잘 말린 꽃을 예쁘게 배열하고... 그 다음이 뭐였더라.......... ㅠㅠ 조금 어려운 탓인지 '압화' 체험장엔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관심이 더 많았다. 시간이 있었다면 나도 연필꽂이 하나쯤은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곧미녀의 발길은 금세 다른 곳으로 고고~~

 

 

 

 

 

 엄마 손을 붙잡고 온 아이는 아까부터 닥종이 만들기에 심취해있다. 치마와 저고리를 풀로 붙이고,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이번엔 작은 인형의 머리따기에 도전 중이다. 표정만큼은 오늘의 장원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모습의 인형이 되어있을까? 잠시 후 다시 와봐야겠다.

 

 

 

 

 

 와~ 짝짝짝~~ 옷을 풀로 붙이고 작은 인형 얼굴에 눈과 입을 그려 넣으며 닥종이와 씨름을 하더니... 이렇게 멋진 인형을 만들어냈다. 아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완성된 인형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이 주는 감동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은 재료가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서둘러야 할 것 같다. 내일 오후 4시에는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수 만큼이나 어르신들의 발길도 북적이는 올챙이 꼬물꼬물 체험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곧미녀와 함께한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첫째날의 두 가지 프로그램. 어떠셨나요? 지금도 광명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2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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