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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진짜 스피드란 이런 것이다 - 오천만이 함께 페달을 밟을 때까지. 달려라, 광명스피돔

 

 

 

요즘 저는 광명 나들이를 하고 있답니다. 광명에서 가볼만한 곳, 광명 볼거리, 광명의 멋진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 중 오늘은 광명동에 있는 광명스피돔을 소개할까 합니다. 광명스피돔은 4계절 내내 경기가 펼쳐지는 실내 경륜장이랍니다.

 

얼마전, 광명스피돔 경륜장을 찾아  맘껏 스피드를 느끼고 왔어요. 일단 경륜장 자체가 이색적인 장소이기에 카메라를 들고 가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요. 전 아직 솜씨가 없어서 이렇게 밖에 못 담았네요.


예전에 봄에 자전거 타러 갔을 때 담은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광명스피돔 내부의 풍경을 위주로 담아보았어요. 경기장을 이용하는 모습과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스피돔을 이용하려면 먼저 무인티켓 발매기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티켓 가격이 너무 착해요. 입장료는 400원이구요, 입장시간은 10시부터 입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니, 출발하기 전에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광명스피돔은 국내 최대의 실내 돔 경기장으로 총 관람객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해요. 매주 금, 토, 일요일 12시 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17~18번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륜은 선수들의 순위를 예측하는 게임의 형태로 도박성을 띌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과는 인식이 많이 달라졌어요. 경기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레저이기도 하죠.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더라구요. 그저 어떤 곳인지 궁금하고 신기한 마음이 커서 유심히 보긴 했지만요.

 

 

 

 

 

자, 이제 경기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선수들도, 지켜보는 사람들도 모두 긴장되겠죠?

 

 

 

 

 

힘차게~ 출발~~~ 

 

트랙을 신나게 돌며 색색의 옷을 입은 선수들의 질주. 정말이지 스피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망원 렌즈를 가져갔으면 더 멋지게 담았을 텐데... 놓고 간 게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땐 속도감을 제대로 잡아봐야겠어요.

 

 

 

 

 

전광판에는 선수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사이클이 워낙 빨리 달려서 그 스피드만 강하게 인상이 남았어요. 마지막 한 바퀴를 돌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열렬하게 응원하고, 선수들도 스피드를 더욱 내서 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경기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이어졌어요.

 

 

 

 

 

광명스피돔에서 사진 촬영을 하시려면 촬영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허가증을 받았답니다.

 

 

 

 

 


경기 결과... 누가 우승했을까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전 스피돔 경륜장의 경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갔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있는 것을 보니 경륜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이색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겠죠.

 

그런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건 조금 그럴 수도 있겠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와야 하는 경우, 충분한 설명을 해줘야겠어요.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고 있는 모습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네요.

 

 

 

 

 

광명스피돔에는 가족북카페와 체험학습장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맘껏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달려야 넘어지지 않는 자전거처럼, 마음의 페달을 힘껏 밟아야 한다고.... 오천만이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달려갈 때까지!

 

멋진 문구를 적어 놓았네요.

 

 

 

 

 

관람을 마치고 광명스피돔 건물을 빠져 나오니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스피돔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디 경륜을 건전하게 즐김으로서 경륜이 건전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길 바래봅니다. 건전하게 즐길 때 비로소 진정한 스포츠가 되는 거겠지요?

 

경륜장 바깥으로 나오면 자전거랑 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더욱 즐거워요.

 

 

 

 

 

위 사진은 올 봄에 갔을 때의 모습이예요. 가족끼리 나와서 4인용 꽃자전거를 타고 있어요. 광명스피돔의 야외 광장에서는 무료 자전거나 바이크를 무료로 대여해 주기도 하니 꼭 경륜 경기를 보러가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가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인공폭포도 있어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스피돔 덕분에 색다른 공간에서의 멋진 시간,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글·사진 | 허브향기(이연옥)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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