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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도서관이 살아있다 - 소하어린이도서관이 충현도서관으로 변신했어요!

 

아이들과 광명시 충현도서관 개관행사에 다녀왔어요.

 

충현도서관 개관식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 덕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어요. 멋진 강연도 듣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버블쇼와 마술도 구경하고, 개성만점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왔어요. 또한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너무 좋았어요. 도서관에서 지낸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요. 그 즐거운 시간 속으로 함께 하시죠!

 

 

 

 


개관식이라고 화려하게 풍선장식들을 만들어서 입구를 꾸며놓았어요.

 

 

 

 

원래 이곳은 소하어린이도서관이었는데, 이번에 광명시충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 거랍니다. 소하어린이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던 소하다목적복지센터 2층의 일부를 종합자료실로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이상 시민들을 위한 자료를 들여놓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하네요.

 

2, 3, 4층 평일에는 9시부터 6시까지 주말은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종합자료실은 장서가 무려 5,500권이며 50석 규모의 좌석이 있어요.

 

 

 

 

도서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어린이 독서 헌장이 있다는 거 아시지요? 도서관에 온 기념으로 한번 적어 봅니다.


1.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마련한다.

2. 책에서 옛것과 새 것을 배워 참지식을 만든다.

3. 책에서 바른 글과 바른 말을 익혀 바른 마음을 닦는다.

4. 책을 읽어 즐겁고 슬기롭게 자라며 삶의 힘을 기른다.

5. 책을 읽어 슬기와 용기를 갖춘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죠.^^

 

 

 

 

여기가 바로 리모델링한 2층의 종합자료실예요. 청소년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 사회, 과학, 언어, 역사 등 한국십진분류법에 의한 다양한 분야의 자료가 정리되어있어 원하는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 및 대출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도서관이 깔끔해서 마치 북카페에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네요. 앉아서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곳이에요.

 

 

 

 

이날 충현도서관개관식이라 광명시장님도 참여하셨어요.

 

 

 

 

3층 유아자료실이예요. 이곳은 영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장난감 누리, 이야기방, 배움터가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 어린이들이 독서활동 뿐 아니라 문화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어린 연령대에 맞춰 놀이도 하면서 엄마 아빠와 함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쌓아갈 수 있게 하는 곳이지요.

 

 

 

 

한쪽에 '장난감 누리'라는 방이 별도로 있는데요. 이곳은 장난감을 대여해주고 실내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토, 일요일도 대여가 된다고 하니 직장맘들도 이용하시기에 좋겠어요.

 

 

 

 

편리하게 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 곳이네요. 저희 아이들도 권장도서를 검색하며 찾아서 읽었답니다.

 

 

유아원서도 있어요. 요즘 젊은 엄마들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 코너일 것 같아요.

 

 

 

 

책을 보다가 아이들이 잠들면 누울 수 있을 만한 공간도 있네요. 어린 아기들이 와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겠어요.

 

 

 

이곳에서 상반기 독서문화 강좌도 하고 있대요. 엄마랑 책이랑 감성 놀이터, 오감놀이 사이언스 클레이, 중국어 배우기, 자존감을 높이는 스피치와 토론, 영어홈스쿨링 교육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정말 다양해요.

 

충현도서관 정말 좋죠?^^

 

 

 

 

아이들이 반납일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디지털달력(?)도 눈에 띄게 놓여 있어요.

 

 

 

 

 

어린이 독서통장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해요.

 

 

 

 

여기는 4층 어린이자료실이에요.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 공간이자 영어도서관, 문화강좌, 영화상영 등 다양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이지요.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도서관 분위기였어요.

 

 

 

 

사이버 마당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독서도 하고 별도의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좌석들이 넉넉하게 있어요. 다양한 영어책들이 비치되어 있는데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이 책들을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소하어린이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던 때부터 자체적으로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영어원서 읽기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수준별 독서 정보를 제공하고 간단한 영어독서지도도 하고 있답니다.

 

 

 

 

개성만점 페이스페인팅! 개관행사로 특별하게 다양한 개성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이들 몸에 그려진 축구공, 꽃, 토끼, 고양이의 모습... 그걸 보며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하네요.

 

 

 

현악32중주와 함께 하는 이정숙 저자 초청 강연회도 있었어요.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이 시대의 엄친아,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을 키운 아나운서 이정숙의 특별 강연회였어요. 상처주지 않는 따뜻한 말의 힘과 자녀의 성공지수를 높여주는 언어교육 노하우를 알려주셨답니다. 자리를 빼곡히 메운 엄마들의 교육 열기가 대단했어요. 

 

 

 

 

신기하고 즐거운 매직과 버블이 만나는 매직 버블쇼. 4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너무 좋 했어요. 신나는 마술의 세계~ 재미있는 버블의 세계~ 로 빠져들어가네요. 저도 갑자기 비둘기가 나올 때는 정말 신기했어요.


즐거운 버블쇼의 현장 속으로 잠시 가보실까요?

 


예전에는 도서관하면 굉장히 정적이고 조용한 장소의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고 또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이제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점점 더욱 다채롭게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란 믿음이 들어요. 아이들은 이런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희망을 품고 꿈을 키워가겠지요.

 

 

 

 

저 또한 우리 아이들과 뜻 깊은 하루를 보내서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변화를 통해 희망을 꿈꾸게 하는 광명시 충현도서관이랍니다.

 

 

 

 

이전에 소하어린이도서관도 인기가 많았겠지만, 이용자 연령층을 넓히니 더 좋은 공간이 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더욱 유용해진 광명시충현도서관! 오늘, 아이들 손잡고 도서관 나들이 어떠세요?

 

 

 

 

 

글·사진 | 허브향기(이연옥)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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