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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선다, 본다, 든다, 건넌다, 살핀다. 참 쉽죠? - 교통규칙,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에서 완벽하게 익혀요

 

 

 

지난달,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 개소식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에서 교육을 받는 모습을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교육장의 전반적인 모습은 이미 살짝 보여드렸으니, 본격적으로 강사님과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살펴볼게요.
 

 

 

 

교육장에는 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방문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도착을 하면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이렇게 예쁘게 앉아 수업을 시작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와서 복잡할 때도 있지만 우리 녹색선생님들은 언제든 능숙하고 차분하게 설명을 잘 해주신답니다.
 

 

 

 

먼저, 광명시 교통사고현황과 어떻게 해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신호등을 건널 수 있는 지 그리고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지켜야할 사항과 비가 오면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중이예요. 이론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계세요.

 

 

 

 

표지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온몸을 동원하여 열심히 익히고 있죠.^^ 교통표지판에 대해 저보다도 더 많이 알게 되었을 거예요. ㅎㅎ

 

평일에는 네 분의 강사님, 일명 녹색선생님들께서 하루에 두 분씩 한조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론 20분과 실습 30분, 총 50분가량 동안 아이들에게 열성을 다해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녹색선생님들은 6개월 동안 광명경찰서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신 분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올해 중반쯤 되면 강사 자격도 획득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20분간의 이론수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실습시간이랍니다.

 

 

 

 

먼저 횡단보도 건너기~ 이곳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예요.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고, 교통신호까지 표시되어 있는 횡단보도도 있습니다.
 

 

 

모든 횡단보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고, 어떤 횡단보도에서든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5개의 단계로 설명을 해주셨어요.

 

1. 이렇게(↓↓) 표시된 화살표 앞에 선다.

2. 그리고 본다.(좌우를 살펴본다.)

3. 손을 번쩍 든다.

4. 건넌다.

5. 건너면서 좌우도 살핀다.

요약하면... 선다, 본다, 든다, 건넌다, 살핀다. 이정도면 아이들도 잊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겠죠?

 

 

 

 

그 다음 실습 장소는 버스정류장이예요. 버스정류장 앞에서는 큰 버스가 인도 가까이로 다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다칠 수가 있습니다. 안전선을 확인하고 안전선 안으로 들어간 상태로 길을 걷거나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고 녹색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곳은 교통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이 또한 아까 신호등이 없는 곳과 기본적인 방법은 똑같아요. 선다, 본다, 든다, 건넌다, 살핀다. 이것만 기억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어요.ㅎㅎ 다만 초록불이 켜졌는지 꼭 확인을 해야겠지요~
 

 

 

배운대로 열심히 하는 아이들입니다. 설명을 들은 대로 아이들은 모두 손을 번쩍 들고 좌우를 살피면서 선생님과 함께 건너기 시작합니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예요. 멋져요, 멋져!

 

 

 

 

기찻길이 있는 횡단보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십니다. '일단정지' 표시가 내려오면 가지 말고 서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데 막 건너가면 엄마, 아빠랑 같이 살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답니다. 병원에 가서 왕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니 바로 겁을 먹는 순진한 어린이들이였어요.ㅎㅎ 우리 두 건즈도 저럴 때가 있었나 싶어요. 새삼 새로웠네요.

 

 

 

 

기찻길 건널목을 건너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교육은 끝이 납니다. 모든 교육이 완료되면 녹색선생님과 아이들은 경찰관인사를 한답니다.(교통교육장은 광명경찰서의 도움으로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이 경찰관이라는 생각으로 규칙을 잘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전해주었으면 하네요.

 

 

그런 다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손을 들고 놀이터로 향합니다. 그런데 길을 건널 때는 뛰면 안 되는데... 다들 무척 신이 난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이쁘고 새로워요. 엄마 윰의 눈으로 볼 때는.ㅎㅎ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놀 땐 놀더라도 오늘 배운 것은 꼭 기억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요즘은 이상하리 만큼 이런 아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 건즈들이 다 커버려서 아쉬워서 그런 걸까요? 암튼 이 이쁜 아가들이 어디서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우리 광명시교통교육장이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

 

 

 

 

저 해맑은 웃음처럼 우리 아이들이 항상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광명시는 이런 좋은 교육장을 만든 것이겠지요. 제가 일하는 곳이긴 하지만 아주 근사한 곳 같아요. ㅎㅎ

 

 

 

 

붕붕카 시동 중인 어린이 입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더 즐거운 교육을 위해 직접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들도 구입을 했어요. 전동차와 발로 밀고 다니는 자동차도 있어서 교육용으로 사용을 한답니다.
   
여기까지는 주중에 교통교육장을 이용하는 모습들이었어요. 그럼 주말엔 어떻게 이용을 하느냐~ 주말에도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방문하시면 되요.ㅎㅎ

 

 

 

 

그럼 노란 조끼를 입은 녹색어머니회 회원이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주실 거랍니다. 교육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실 거구요.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은 거의 매일 운영을 하고 있어요. 비가 오지 않는 주말 즉, 토요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도 운영을 합니다.(단, 어린이날은 제외) 비를 피할 곳이 없어서 비가 오는 날은 운영을 못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셔요. 오셨는데 괜히 헛걸음 하시면 안 되잖아요.
 
매일 오픈은 하지만 강사님의 수업과 실습이 있는 요일은 월~금요일까지 입니다. 현재 오전 10시~12시 사이에만 수업을 하고 있어요. 오후에도 수업 신청을 받기는 하는데 아직 신청자도 없고, 요즘은 덥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오후수업은 아직 없더라구요. 수업을 들으려면 사전예약이 필수라는 점 알아두세요. 아직까지는 단체로만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토, 일요일은 단체가 아닌 개인(즉, 광명시민)에게도 개방을 합니다. 11시 부터 5시 까지 아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와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있어요. 이 교통교육장을 운영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말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작정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는 것 보단 뭔가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 이 부분도 댓글로 신청을 받아 볼까요?? 혹시 알아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 내년에 시행을 하게 될 지도요.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시는 분들입니다. 보기 좋네요. 그런데 그늘에 모여 있는 사람들~ 날이 점점 더워지다 보니 다들 그늘을 좋아했어요. 조만간  새로운 그늘이 생길 것 같아요. 빨리 새 차양막을 설치하고 싶네요. 그런데 교통교육장을 이용하시는 분들, 제발~ 자전거와 음식물 반입은 안 돼요!! 꼭 지켜 주시리라 믿어요.
  
이상!

여기까지 광명시어린이교통교육장 이용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장소이니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교통교육장이 더욱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랍니다.^^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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