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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나무야~ 친구하자~ -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나무 관찰 수업하기

 

 

 

격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4세 품앗이교육 모임 하품. 

 

 

우리 하품 친구들이 날씨가 좋아진 기념으로 오랜만에 야외수업을 했어요~ 마침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명의 대표 향토축제인 오리문화제가 있어서 겸사겸사 나왔답니다.

 


 

 

 

한쪽 파란 천막에서는 전,묵,간식거리등등 맛있는 음식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그 근처 분수대쪽 하얀 천막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어요.
 

 

 

 

와~~~ 오늘의 간식!! 김밥, 떡볶이, 튀김, 떡, 요구르트, 포도, 오렌지예요. 오늘의 수업담당 엄마가 정말 푸짐하게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요렇게 돗자리 깔고 맛난 음식 차려놓으니 소풍 온 것 마냥 완전 신났어요~ㅎ 평소 품앗이 수업은 11시 모임에 11시 30분쯤 수업을 하고 끝나면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데, 오늘은 지각하는 사태도 벌어지고ㅋㅋ 먼저 간식부터 먹고 수업했어요.

 

 

 

 

포도 먹는 중~ (누구 딸일까요?^^)

 

 

 

 

엄마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었구요~ 아이들은 간식 먹고, 몇몇은 주변을 뛰어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요즘 유건이는 친구 손잡는 게 좋은가봐요~~ㅎ

 

 

 

 

하품 남자 4인방!!!! 이젠 사진 찍으면 브이도 알아서 취해주네요~~ 다 컸어~ 다 컸어~ㅋㅋ

 

 

 

 

단체 사진 찍는데 자꾸 움직이고ㅠㅠ 그나마 잘 나온 사진이에요~ㅎ 그리고 도은 친구는 요기까지만 함께하고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아쉽지만 헤어졌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수업해 볼까요? 오늘의 주제는 나무예요~ 먼저 나무 관련 책을 읽고 나무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잎은 어떤지? 줄기는 어떤지? 나무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책 다 읽고나서는 자연 현장학습 시간이 있었답니다. 나무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돋보기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요 돋보기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초록빛! 저기 보이는 울창한 숲 자연현장 속으로 출발해 볼까요? 돋보기 하나씩 들고 길을 나섭니다. 시민체육관 안에 요런 숲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네요~^^

 

 

 

 

보인다 보여!!!! 돋보기로 보는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자연 현장학습 체험하러 가는 길에 주율이는 마냥 신났어요.^^

 

 

 

 

광명시민체육관 뒷길은 처음 올라봤는데 오솔길처럼 산책하기도 좋고  나무가 울창해서 넘 상쾌했어요.

 

 

 

 

키 큰 나무, 키 작은 나무, 곧게 뻗은 나무, 구불구불 휜 나무, 숲에서 여러 가지 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

 

 

 

 

나무 껍질도 만져보고 돋보기로 보며 관찰하고 있어요~

 

 

 

 

서로의 얼굴을 돋보기로 보며 장난도 치구요~ㅎ

 

 

 

 

앗! 개미다 개미!!!!!

 

 

 

 

돋보기로 먼저 개미를 보겠다며 관찰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지난 품앗이 수업 때 주제가 개미였네요~

 

 

 

 

낙엽도 밟아보고, 소리도 들어보고, 나뭇잎을 눈으로 직접 관찰해 보고 만져도 보고, 향기도 맡아 보았어요. 자연과 벗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돋보기로 관찰하는 모습이 제법 진지하죠? 숲에서 여러 가지 나무와 풀,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도 배워요~

 

 

 

 

나무 끝에 매달린 애벌레를 보고 다들 신기해 하는 중이에요.

 

 

 

 

 

돋보기로 작은 꽃도 관찰해보고,

 

 

 

 

숲에서 각자 담고 싶은 것들을 비닐봉지에 담아 봤어요.

 

 

 

 

그리곤 다시 숲에서 내려오는 길...

 

 

 

 

내려와서는 각자 비닐봉지에 담아온 것들을 한데 모아봤어요. 나뭇잎, 꽃, 돌멩이, 풀, 나뭇가지 등등이 있네요.

 

 

 

 

하나씩 관찰하면서 주워온 것들을 이용해 도화지에 나무를 만들고 꾸며보았어요. 하얀 도화지에  꽃도 붙여보고 나뭇가지도 붙여보고, 크레파스로 나비도 그리고 애벌레도 그렸지요.

 

 

 

 

짜잔 어때요? 완성된 작품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작품을 감상하고, 단체사진 찍으며 마무리 하고, 오리문화제 행사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품앗이 야외 수업이라 더욱 설렜던 날 이었어요~ 또한 자연 현장학습을 통해 나무를 자세히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 순간들이 품앗이 친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자연과 벗삼을 수 있는 우리 동네라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야외로 나와서 수업하면 좋겠어요~~^^

 

 

 

글·사진 | 주율맘(이명남) & 물고기구름(심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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