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찾아가는 자봉이의 짜라짜짜'







 

 

잘 정돈된 주방도 아닌 복도 한편에 쪼그려 앉아 계란 프라이를 하고 있는 여인이 있네요.

아니 무슨 일로???

벌을 서는 것도 아닌데....

 

 계란 프라이는 장소 불문하고 노릇노릇 잘도 익어갑니다.

 

 

 

 

 

 

여기는 하안동 시범 공단입니다.

'찾아가는 자봉이의 짜라짜짜'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네요.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봉사단체 

'푸른멘토'에서 수고해 주셨네요.

 

ㅎㅎ '푸른멘토'는 제가 속한 봉사단체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정서지원 등등으로 한때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더랍니다.


 

 

 

 


 

재단법인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자봉이의 짜라짜짜

 

 

 

 

 

먼저 어떻게 봉사 활동할 것인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정중한 팀장님께 설명을 듣습니다.

짜라짜짜 행사는 4월 17일 (금) 시작으로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를 포함한

16개 단체 및 시설과 협력하여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00여 명의 장애인들을 찾아 나눔을 한답니다.

 

짜장 소스는 지역의 중식업체 18곳에서 돌아가며 후원받아

봉사단체에서 나눔의 봉사를 제공하며 실시하고 있는 '짜라짜짜'.

추운 겨울에는 쉰답니다.

 

하안동 시범공단에서 장애인들이 활동보조인의 부축을 받아서 짜장 밥을 맛있게 드셨답니다.

짜장밥을 그릇에 퍼주면 짜장 소스를 그 위에 붓고 계란 프라이를 한 개 올리면

 참 맛있는 짜장 밥이 된답니다.

 


 

 

 


 

시범공단에서 작업하시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제공되는 짜장 밥을 맛있게 드시고 맛있다며 더 드시는 분도 계시네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난 점심 식사로 짜장 밥을 드셨어요.

이날 후식으로 사과도 있었는데

다들 맛있게 드시니 봉사하는 저희들도 기뻤답니다.

요즘처럼 먹을 것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짜장 밥은 많은 분들에게 더욱 따뜻한 사랑의 오찬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식사를 마치고 저희도 맛난 점심으로 짜장 밥을 먹었답니다.

다 먹은 후 각자 뒷설거지를 하는데 역시 달리 설거지할 곳이 마땅찮네요. ㅎㅎ


 

 


 

 

뽀드득 수저도 제자리에 정리하고

'찾아가는 자봉이의 짜라짜짜'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이제 혹한기가 지나면 또다시 봄이 되어

찾아가는 자봉이의 짜라짜짜는

계속될 것입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해숲(김춘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