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광명시 통장님들 다 모여라~~2015 통장 워크숍

 

 

 

 

깊어가는 가을, 여러분은 어디에서 어떻게 가을을 만끽하셨나요?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 계절을 보내시겠지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11월입니다.

이제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업무와 일상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광명시 18개동에 소속된 450여 명의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충남 덕산 소재 리솜 스파캐슬에서 열린

 '2015 통장 워크숍'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날의 현장을 담아볼게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비교적 이른 시간에 목적지 덕산에 도착했습니다.

진행될 일정표를 보니 벌써 마음 설레는군요.
감동, 감성, 힐링이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일박 이일 동안 열린 이번 워크숍은 올해로 세 번 째인데요.

첫째 날은 공연, 시정홍보, 창조 오디션 발표, 표창 수여, 소통 화합 한마당 등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엔 인권 관련 특강, 웃음특강, 동별 자유 탐방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워크숍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진행자의 당부와
각 통의 회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본격적인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먼저 마음을 열어주는 워밍업이 필요한 법이죠?

광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광명은 물론 여러 지자체로부터 공연 초청을 받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광명 주부 뮤지컬'단원들이 첫 무대를 열었습니다.


 

 


 

 

댄싱퀸에 맞춰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주부들이 그 어떤 예술단보다 훌륭해 보였습니다.

전문가가 속해 있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이분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라는데요.

자신감 넘치는 공연에 객석에서도 함께 몸을 흔들며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렸답니다.

 



 

 

 

이어 인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강상준 님이 기타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7080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곡들을 선정해 무대를 장악했는데요.

노래를 잘하는 가수에게 환호를 보내는 일 당연하죠?

 

 

 


 

 

450여 명의 통장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 실력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지요.

이에 힘을 얻어 더욱 멋진 노래를 불러주었답니다.

잘 아는 노래는 목청껏 따라 부르고 또 앵콜을 외치며 가슴속이 뻥 뚫리고 후련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파워풀한 가창력 지금도 귀에 생생하네요.

이게 바로 힐링이죠.

자, 이렇게 몸과 마음이 충분하게 이완되었으니 앞으로 있을 강연시간에 졸지 않겠죠?ㅎ ㅎ

 

 

 

 

 

점심 식사 후 국내 재난 전문가 송창영 교수의 <재난 안전 선진화>란 제목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재난관련 강연이라 무척 지루하고 흥미 없을 거란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진지하게 잘 들었고 많이 울었으며 재난 안전의식 지수가 쑥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관과 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통장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어요.

재난이란, 이상적인 자연현상 또는 인위적인 사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피해.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방재안전과 겸임교수며 한국재난 안전 기술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창영 교수는

 우리나라의 재난 안전 수준은 100점 만점에 20 점도 안 된다는 충격적 사실을 전했습니다.


재난의 종류를 살펴보면 가뭄, 홍수, 태풍, 해일, 지진, 강풍, 폭설.....

등등의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폭발, 사고, 붕괴, 화재, 교통사고 화생방 사고... 등의

인적 재난, 에너지, 통신, 교통, 금융 의료, 수도 등 국가기반 체제의

마비, 감염병, 가축전염병 확산 등으로 인한 사회적 재난이 있습니다.

 

 

 

 

자연재해, 인적재해, 사회적 재해 모두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붕괴시키는 무서운 녀석이란 걸

 다시 확인하며 예방과 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2005년 태풍 카트리나가 삼켜버린 미국 뉴올리언스 재난사례와(당시 3주 동안 물바다. 2546명이 아사했음.)

1999년 8월 유치원생 열아홉 명의 꽃 같은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사건,

2014년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사건 등의 인적재난 사례를 다시 상기하며 든 생각은

 재난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인적재난 중에도 참 부끄러운 사고라 할 수 있습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고 직업윤리가 없어서 더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어른들이 저지른 부끄러운 사고인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칩시다."라며 반복되는 재난의 현실에 전문가로써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재난 사건 사고가 내 가족에게 생긴다고 생각하고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했습니다.



 

 


 

그 밖에도 국내외 대표적 재난 발생 사건을 보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연평도 포격사건, 9.11테러, 쓰나미, 일본 대지진 등 수없이 많은데요.

화면으로 다시 보니 재난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내게 닥치지 않은 일이라고 방심하면 안 되겠지요.

시간은 흘러갔지만 그때의 영상들을 보니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이 전해져

450여 명 모두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니며 언제고 내 가족 내 이웃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래서 재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는데요.

 금방이라도 재난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고픈 열의로 제 가슴은 뜨거워졌답니다.

송창영 교수는 재난 안전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 중 예방은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재난현장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나야 할 때 안전 예방 교육을 받지 않으면 우왕좌왕하게 마련인데요.

평소에 재난안전 예방 교육을 받아두면 더 큰 재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자식을, 부모를 잃게 만든 수많은 재난 사건 사고의 먹먹함을 잊지 마세요.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은 유리잔과 같습니다.

그 유리잔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예방입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재난 안전교육을 마무리했는데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 필수적 재난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명상과 힐링 라이프 시간, 시정홍보 동영상 상영, 광명동굴 창조 오디션 발표에 이어

그동안 통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의 노고를 치하하는 표창 수여가 이어졌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주민과 관의 가교 역할에 있어 수고하고 현장을 뛴 분들이 표창 대상입니다.

수상하신 통장님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일정에 따른 강연과 힐링의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

이제 의자에 앉아 있느라 고단했던 몸을 맘껏 풀어줘도 좋겠지요?

동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며느리 아내로 또 통장 업무 수행으로 여유를 갖기 어려웠을 모든 분들,

노래와 춤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도 되겠지요?

 모두들 밤이 깊도록 대단한 에너지를 발산했답니다.


 

 

 

 

둘째 날에는 우리의 권리를 알고 존중받기 위해 알아야 할 인권 관련 특강과

빛나는 에너지를 채워주는 웃음 특강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웃음특강은 우리 모두를 긍정적 마인드로 바꿔놓은 시간이었죠.

잘 되는 생각을 하면 잘 될 것이고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될 것이라고 했던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쿵 하면 짝 하라. 인생이 즐겁다. 쿵 할 때 팅하고 받아쳐내면 재미없는 인생이 된다"라는 말에서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게 되더군요.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이어진 자유 탐방으로 덕숭산 수덕사를 방문하였는데요.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산속은 그야말로 신선의 놀이터 같았습니다.

정상에 올라 수덕 처녀와 정혜 총각의 전설을 떠올리며 마음이 애잔해졌지요.

수덕을 사랑한 정혜라는 총각이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전 재산을 바쳐 지금의 수덕사를 지었는데

수덕이 옷 갈아입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문을 여는 바람에 바위 사이로 사라진 수덕을 잊지 못해

 산속에 암자를(정혜사) 짓고 평생 혼자 살았다는 전설입니다.

정혜사에 오르는 길에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웠는데요.

정혜 총각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만 같더군요.



 

 

 


풍성하고 유익했던 시간으로 기억되는 2015 통장 워크숍,

강사진이나 출연자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지역 행정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450여 명의 통장들을 위한

세부적 프로그램과 쉬는 시간 안배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준비 덕분에 충분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김만호(광명 4동 15 통장) 님은

 "숙소가 맘에 들고 편안해서 좋았고 다소 지루한 감은 있었지만 재난 안전교육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워크숍 소감을 밝혔습니다.

 

 "통장 활동이 올해로 4년째인데 동네 주민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몸소 도와 드리는 등 주민동향을 파악하여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솔선 수범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면서

통장 활동에 대한 보람도 전해 주시네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모든 일에 마음을 담고, 내가 재미있게 만들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된다' 라는

웃음강사의 명언을 마음에 새기며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광명시 통장님들 화이팅!!!

-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