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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안현초등학교 좋은 아버지회와 함께하는 즐거운 부자(父子)캠프

 

 

 

안녕하세요. 지디엔 입니다.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회 등 초등학교 어머니 활동은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혹시 좋은아버지회라고 들어 보셨나요?

안현초등학교에는 좋은 아버지회가 있어요.

좋은 아버지만 있는 곳이냐고요?

물론 모두 좋은 아버지들이십니다.

하지만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입하실 수 있는 학교 공식 모임이에요.

저 또한 안현초등학교 좋은아버지회랍니다.^^

 

 




​오늘의 부자캠프는 7시부터 시작인데 사진도 찍고 좋은아버지회 운영진분들도 도와드릴 겸 일찍 학교로 갑니다.

이번 행사 준비에 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여 서둘러 봅니다.

 

 

 

 

학교 정문에 안현초등학교의 배움터지킴이실이 자리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죠.

오늘은 방과 후라 만나 뵙지는 못했어요.

 

 

 


 

 

​안현초등학교는 최근 한창 공사 중이었어요.

최근 학생들이 많아져서 교실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원래 4층 건물인데 한 층을 더 증축한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더 넓고 쾌적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뒤늦게 좋은아버지회 모임장소로 가보니 모두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네요.

늦게 도착했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죠.

 

 

 

 

 

​제가 맞은 업무는 풍선 안에 종이쪽지 넣기.

저녁에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이 있는데 이때 사용할 풍선이라고 하네요.

쪽지에는 "꽝"도 있고 "당첨"도 있어요.

그리고 특별히 "王(왕)당첨"도 10개나 넣었어요.

아이들이 받을 선물들도 꼼꼼히 포장했지요.^^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부자캠프는 안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준비되었어요.

플랭카드도 걸고​ 참가자 모두가 오늘의 일정을 잘 볼 수 있게 게시도 해 줍니다.

친절한 좋은아버지회^^

 

 

 


​오늘 캠프의 부제는 "별 따라 꿈 따라"입니다.

바쁜 우리 아버지들 오늘만큼은 모든 걸 잊고 아이들과 함께 별 따라 꿈 따라! Go! Go!

 

 

 

 

​오늘의 일정표예요.

간단한 개회식 후 바로 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캠프파이어를 하고 다시 체육관에서 아빠와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체육관에서 아빠와 함께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어 아이와 같은 꿈(?)을 꾸며 캠핑의 마지막으로 즐기면 끝!

 

 

 

 

부자캠프는 사전에 신청자를 받아요.

이번이 3회인데 회를 거듭할수록 신청 가족이 많아 추첨으로 참가자를 미리 정해요.

이번에는 모두 70가족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학년을 고루 분포시켜 백팀과 청팀으로 나눴어요.

백색 이름표와 분홍색 이름표가 백팀이고

청색 이름표와 노란색 이름표가 청팀이에요.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들 체육관로 모입니다.

우선 출석체크하고 이름표도 받아야죠.

동생들을 데리고 온 가족도 많이 있었어요.

손에는 오늘 잠자리에 쓸 매트와 침낭, 그리고 맛있게 먹을 간식들이 들려있네요.​

 

 

 

 

 

7시라는 시간이 퇴근하고 오시기에는 좀 빠듯한 시간이라 아빠들의 얼굴이 모두들 급해 보여요.^^

저도 아빠지만

요즘 아빠들 정말 모두들 "슈퍼맨"이신 것 같아요.​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넓은 체육관을 놀이터 삼아 열심히 뛰어놉니다.

넘어지고 엎어져도 내내 깔깔 웃네요.

오랜만에 뛰어 노니 좋은가 봅니다.

사실 요즘 층간 소음 때문에 집에서는 뒤꿈치 들고 다녀야 할 정도니...

"얘들아, 여기선 맘껏 뛰렴. 다치지는 말고."

 

 

 

 

 

대부분의 가족이 참여를 하여 이제 개회식을 진행합니다.

70가족인데 참 많죠?

어린 동생들이 따라온 가족들은 어머니도 동행하신 가족이 있으셨어요.

아직 캠프는 시작도 안 했는데 아이들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아빠들 얼굴은 좀... 벌써 힘들어하시면 안 되는데...

 

 

 

 

 

좋은아버지회 김량훈 회장님이십니다.

개회식 시작을 알리시고 오늘 일정을 간단히 소개해 주셨어요.

그리고 좋은아버지회 운영진 모두를 소개해 주셨죠.​

 

 

 

 

 

좋은아버지회 운영진입니다.

김영익 간사님이 사진에 없으신데

입구에서 늦게 오시는 가족 분들을 안내하느라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하셨어요.

 

 

 

 

 

좋은아버지회 운영진 소개 자리에 어머니 한 분이 계시네요.

국립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계신 안현초 학부모님이신데 오늘 부자캠프에서 의료봉사를 해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은 행사이다 보니 간혹 다치는 아이들이 있죠.

퇴근하시고 바쁘실 텐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이니 그런 아빠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아이와 약속합니다.

"담배, 오늘 하루만은 참아주세요!"

초등학교 전 지역은 금연인거 다 아시죠?

아이들과 한 약속이니 모두들 꼭! 꼭! 지켜주세요.​

 

 

 


 

오늘 개회 축사를 해주신 안현초등학교 허재형 교감선생님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조금 늦게 도착하시게 되어 교감선생님께서 대신 축사를 해주셨어요.​

 

 

 

 


개회식을 마치고 모든 가족 분들이 캠프파이어를 위해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운동장 가운데에는 이미 캠플파이어를 위한 장작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안전을 위해 아이들을 최대한 뒤로 물리고 장작에 불을 붙입니다.​



 



 

 

장작이 조금씩 타들어가자 점차 주위가 밝아옵니다.

좋은아버지회에서 나눠준 불꽃놀이에 모두들 조심스레 불을 붙입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과 아이들의 손에 들린 화려한 불꽃으로 안현초의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네요.

 

 

 

 

 

 

​운동장 한가운데 캠프파이어가 불타고 있고

불 주위로 둘러서서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시작합니다.

다들 아시죠?

불 주위를 손잡고 돌고 있다가 사회자가 숫자를 외치면 그 숫자만큼 모이는 거죠.

시간 내 모이지 못하면 탈락!

70가족이라 처음엔 원이 상당히 컸는데

점점 탈락자가 늘어나니 점점 줄어들더군요.

탈락자는 잠시 운동장 벤치에서 다음 게임을 준비합니다.

둥글게 둥글게 게임은 백팀이 승리를 했어요.

 

 

 

 

 

 

​야외 두 번째 게임은 "타이타닉 게임"이었어요.

진행을 맡아주신 좋은아버지회 김성권 부회장님이 직접 딸아이와 시범을 보여 주셨죠.

아빠 무릎에 아이를 올려두고 아빠가 얼마나 오래 자세를 유지하는가를 지켜보는 게임이에요.

사회자는 아이들이 아빠 무릎에 올라서자 다양한 움직임과 자세를 요구했어요.

처음에 강한 의지로 버티던 아빠들이 우수수 무너집니다.

결국 타이타닉 게임은 청팀이 승리했어요.

 

 

 

 

 

운동장에서 있었던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모두들 체육관으로 들어왔어요.

실내 레크레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야외 게임에 대한 승부를 가려야겠죠?

다시 타이타닉 게임을 할 수는 없어서

각 팀당 두 가족씩 대표로 나와 아이를 등에 태우고 팔굽혀펴기 대회를 열었어요.

정말 다들 "슈퍼맨"이 맞는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청팀이 승리하여 선물을 받았어요.

 

 

 

 



늦은 시간임에도 교장선생님께서 오셨어요.

안현초등학교 김선혜 교장선생님이세요.

일정 때문에 좀 늦어졌지만 부자캠프 개최를 축하해 주셨죠.

 

 

 

 

 

실내에서 한 첫 게임은 "OX퀴즈왕"이에요.

 

진행자가 퀴즈를 내고 "O"인지 "X"인지를 맞추는 게임이죠.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많은 탈락자들이 생겼고

결국 1,2차 모두 백팀이 승리하여 선물을 받았어요.

 

 

 

 

 

열심히 뛰어놀았으니 이제 배를 좀 채워야겠죠?

즐거운 간식시간입니다.

다들 준비해 온 맛있는 간식들로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 게임은 "아빠와 함께 풍선을~"입니다.

우선 좋은아버지회에서 시범을 보여주시네요.

아빠와 아이가 코끼리 코를 하고 제자리를 돌고 매트를 구른 후에 풍선을 하나 집어서

불어 엉덩이로 터트리면 풍선 안에 상품을 적은 작은 쪽지가 있어요.

"꽝"도 있고 "당첨"도 있고 "왕 당첨"도 있어요.

"꽝"이 나오면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당첨"선물은 오늘 잠 잘 동안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 줄 예쁜 담요 선물이에요.

"왕 당첨"은 알록달록 예쁜 공이네요.

아이들의 눈빛이 예쁜 공을 보더니 반짝반짝 하네요.

다들 "왕 당첨"을 기대하고 있나 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됩니다.

다들 "왕 당첨"을 향해 Go!!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안 그래도 굴러서 숨이 찬데 풍선도 불어야죠.

아이가 풍선을 터트려야 하는데 풍선이 탱탱볼 수준이네요.ㅋㅋ

아빠가 아이를 안고 풍선을 향해 날아가 봅니다.

"펑"

드디어 풍선이 터지고

풍선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작은 쪽지가 아이에게 큰 기쁨은 선물하네요.

"왕당첨"입니다.

예쁜 공을 받은 아이의 표정은 세상을 다 얻은 듯 하네요.

사실 아빠가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당첨" 쪽지를 얻은 아이도 분홍 담요를 받고 좋아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취침 준비를 하는 동안 체육관 앞 게시판을 구경했어요.

교감선생님께서 게시판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죠.

​8월에 안현초등학교에 유네스코 사절단으로 일본교직원들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2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해 주셨다고 하네요.

방문 기념으로 인사말을 남겨주어 게시판에 기념으로 전시하고 있었어요.

안현초등학교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방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게시판 맞은편에 안현초등학교의 야경 사진이 있었는데

2010년 안현 청소년단체 연합 야영 당시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너무 멋있어서 저도 프레임 맞춰서 찍어봤어요.

기회가 된다면 부자캠프도 이렇게 하고 싶네요.

 

 

 

 

 

 

다음날 아침은 간단히 김밥과 어묵국으로 해결합니다.

밤새 모기가 있어서 잠을 설친 아이들도

기분이 좋은지 김밥을 맛있게 먹네요.

 

 

 

 

아침식사 후에 이번 부자캠프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파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70가족이 참여했는데 어제 일찍 귀가하신 분도 계셔서 인원이 좀 줄었지만

모두들 즐거운 캠프였음을 증명하듯 행복한 표정으로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있네요.

 

 

 

 

 

 

아침밥을 먹고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고자 아이들만의 피구 게임을 했어요.

저학년들이 많아서 규칙을 설명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네요.

그래도 다들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간혹 강한 볼 때문에 우는 아이도 있었지만 아무 사고 없이 잘 경기를 마쳤습니다.

제가 다른 일 때문에 조금 일찍 나와서 경기 결과는 잘 모르겠네요.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운동장에서 만난 안현초등학교 축구부입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있기에 제가 기념사진 한 장 남겼어요.

안현초 축구부 화이팅!!

 

- 온라인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