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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스피돔에서 열린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에 다녀왔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광명시에서 주말에 아이와 갈만한 곳을 꼽으라면 그 중에

대부분 광명스피돔(경륜장)을 꼽으시죠.

스피돔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로 721(광명동)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KSPO)입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경정법등에 의거하여 국민의 다양한 여가 욕구 충족, 국민체육 진흥, 청소년 건전육성, 산업 발전 등을 위한 공익기금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등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혹시 아셨는지..?
세계최대 광명스피돔
광명스피돔은 2006년 2월 광명돔 경륜장(스피돔) 개점,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돔 경륜장입니다.
경륜장 입장을 위해서 입구에서 먼저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교통카드 가능, 재입장 가능)
유아 실내 놀이터, 가족 북카페, 건강 체험실, 초보 교실, 대규모 라운지, 카페테리아, 식당 , 도박 상담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실외 활동이 곤란한 날씨에도 실내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광명시가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를 열었습니다.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는 한마디로 주말 벼룩시장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번 장터는 지난 3월 21일 개장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혹서기 7,8월은 제외) 자원 재사용,

 재이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광명녹색나눔장터 카페를 통해 사전 접수된 팀들이 참여했습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나눔과 순환운동 실천 및 재사용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 중인 나눔장터, 한번 와보세요.

 다양한 구경거리와 먹거리와 눈과 입을 만족시키고, 아이에게는 경제개념을 알려주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장터에는 150여 개 팀이 참여하며, 의류, 잡화류, 도서류 등 각종 재사용품과 기증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나눔장터에선 분식류, 커피류, 빵류 등과 농식품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눈길을 주목시켰어요.
또 장터 현장에는 참가신청도 받는 부스가 있었으며, 여성 취업상담을 위해 나온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상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 아이는 가자마자 솜사탕에 꽂혀서 솜사탕 먼저 먹으며 구경을 시작했어요.
길게 늘어선 줄 보이시나요. 저 날 장터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고 하니 참여 주민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분들은 주로 3,40대 여성분들이셨고,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단위도 많이 보였어요. 엄마 아빠보다 아이가 더 신이 나 흥정을 하는 목소리에 장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딱지 3개 500 원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아이가 커서 못 입는 옷,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장난감들이 많이 있었고, 집에서 안 쓰는 물품들을 재사용,

재이용하는 소비문화가 현명한 녹색소비를 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가져와서 팔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로 돗자리를 깔고 의류를 전시해놓거나 행거에 보기 좋게 거신 분도 보였고, 캠핑의자를 가지고 나와

 편하게 앉아서 판매하시거나 여행용 가방을 활용해 옷을 걸어놓는 등 저마다의 특색으로 물품을 내놓았어요.

다음에 참가하실 분들은 미리 답사 나오셔서 시장 분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헤어 액세서리들은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나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유행을 따라가는 품목이다 보니 간혹 겹치는 아이템들이 많았지만 요즘 어떤 아이템들이 유행하는지 알 수도 있고

딸아이가 없는 저도 욕심이 나는 것이 많았답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크게 장을 편 분도 있었어요.

 선글라스, 라디오, 계산기, 손톱깎이, 냄비 등 각종 생활용품과 주방용품까지 총망라한 판매자분도 계셨어요.

마치 야시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지요.

또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교외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내가 사는 광명시에서 이런 좋은 구경을 하다니 참 즐거웠지요.


 

 

 

 

옆에는 조그마한 동굴도 있고 폭포수도 가끔 나와서 장관을 이루었어요.

참, 과일도 싸게 팔았는데 거봉 두 박스 만 원이었는데 깜빡하고 사오지 못한 것이

 지금도 후회스러운 점이랍니다.

나눔장터에서 뜻 깊은 점이 하나 더 있지요.
판매 수익의 10% 이상을 자율 기부하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의 시민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이날 날씨도 좋고 나눔장터도 개최되어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꽤 길었는데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며

  기다리다가 타게 된 가족 자전거..

다음번에는 무조건 자전거 대여 예약부터 하리라는 다짐을 했다지요..
스피돔하면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를 빼놓을 수 없어요.
이륜이플라자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무료, 유료로 빌려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발권과 예약, 대기 시스템이 기계로 잘 되어 있고, 접수창구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또 휴대폰 문자로 개별 연락을 주니 편리했어요.

우리 가족은 4인승 가족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30분간 자전거 도로를 포함한 경륜장 주변을

 신나게 달릴 수가 있어요.

 가족 자전거뿐만 아니라 아이가 탈 수 있는 12인치 네발 보조 자전거부터 일반 성인 자전거,

그리고 거의 누워서 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특수 자전거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자전거 떼는 게 올해의 목표인데 이것 역시 스피돔과 함께 해야겠어요.

참, 대여소 옆에 무상 수리 센터도 눈에 띄었으니 이용하실 분 참고하세요.

유아 놀이방은 스피돔 3층 위치. 가족 문화 공간으로 7세 이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유아 놀이방입니다.

 이용 시간은 금, 토, 일 11:00 ~ 18:00이고, 좌우로 흔들리는 스릴 만점 기차는 11시부터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운행돼요.

 

놀이방 내에 유아용 화장실, 수유실이 있어서 놀이와 육아의 맥이 끊기지 않을 거예요.

가족 북 카페는 책도 읽을 수 있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었어요.

스피돔 2층에 위치, 스피돔을 찾아주시는 다양한 계층의 모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화, 소설, 교양서, 동화, 주간지, 월간지 등 1,400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용 시간은 금, 토, 일 11:00 ~ 18:40으로 놀이방보다 조금 길지요. 대출은 되지 않고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 체험학습교실은 매주 토요일 1시부터 6시까지 타임별로 1일 4회로 진행되며,

월별 수업 내용은 1주 창의 미술, 2주 칼라클레이부터 5주 쿠킹아트 까지 오감발달 다양한 수업으로 운영됩니다.

20명 선착순 당일 방문 접수이니 스피돔 오셨을 때 접수부터 해두시고 움직이시면 수업까지 알차게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가족 북 카페 문화행사 구연동화, 손 인형극 등을 1시와 3시에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가족 북 카페 체험 학습장은 부모가 동반 입장하여 함께 참여할 수 있으니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가족북카페 옆에는 스피드 게임존.
5살 난 아이는 마치 신세계를 만난 듯 아주 흥미로워했답니다.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카레이싱과 자전거 타기 게임을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이용료가 무료이고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혼잡한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피돔 경륜장에서 중간 중간 흥을 돋우어 주는 게 또 하나 있었지요.
바로 라운지 문화행사. 걸그룹에서 매직쇼, 버블쇼까지 남녀노소 좋아할 만하겠던데요.

자전거로 즐기는 세상, 즐거움이 돌고 돈다.
광명스피돔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가을을 만끽하세요.

한편 광명시는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하반기 광명사랑 녹색 나눔 장터를 개장하고 참여자들을 선착순 모집해왔는데요.
재사용 판매를 함께 하고 싶은 개인 및 단체는 누구나 녹색나눔장터에 참여할 수 있고요,

 

장터 참가 신청은 광명시청 자원순환과(02-2680-6384)와

 네이버카페 ‘광명사랑녹색나눔장터’(cafe.naver.com/klgfealmarrket)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10월 올해의 마지막이 될 나눔장터는 구름산예술제 기간에 행해진다고 하니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온라인 시민필진 일터스텔라 (어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