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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2015 청소년지도위원(청소년 바로 지킴이) 연찬회 - 광명청소년수련관

 



오늘은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15 청소년지도위원 연찬회가 있어서

아침 일찍 카메라를 들고 청소년수련관으로 갔어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늘을 바라보니 건물 외벽에 청소년수련관 간판이 보이네요.

지난번 청소년수련관 포스팅에서 찍지 못했던 사진이라 한 컷 올려봅니다.





 

오늘 행사는 광명시에서 주최하고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수련관 4층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오늘도 사진을 찍기 위해 행사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하여

행사가 진행될 4층으로 올라가 보니 벌써 행사 준비가 마무리되어 있네요.

 

 

 

 

청소년지도위원님들이 간단히 드실 수 있는 간식과

오늘 연찬회에 참여해 주실 분들이 서명해 주실 참석 명부가 비치되어 있네요.

잠깐 보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 예정되어 있네요.

 




​오늘 일정표를 보니 시장님께서도 참석하시는 행사이네요.

행사의 메인은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의 김영한 소장님께서 진행해 주시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라는 심리극입니다.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 흡력, 언어 폭력 등

학생들의 입장에서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행사가 모두 끝나면 가까운 식당에서 만찬도 있을 예정입니다.

 

 

 

 

 

행사 시작 전 미리 행사장을 한번 둘러보았어요.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무대 중앙에 연단, 그리고 내빈석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시 행사장 밖으로 나오니 벽에 플래카드 한 장이 붙어 있네요.

"마을의 모든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입니다"​

 

9월 24일은 광명시가 지정한 청소년의 날이랍니다.

솔직히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사진 한 컷 올려봅니다.






 

 

이제 곧 행사가 시작되려 하네요.

 

참석자분들도 많이 모이셨고, 다들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조금씩 자리를 채워갑니다.






행사장이 거의 꽉 찼네요.

 

아직 들어오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어요.




 

 

오늘 행사를 진행해 주시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장재소 팀장님 입니다.

지난번 청소년수련관 이용 관련 포스팅을 할 때에도 많이 도와주셨죠.

오늘의 행사 진행자로 또 뵙네요.

 

 

 

 

 

오늘의 공식행사가 진행됩니다.

​먼저 참석해 주신 내빈 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국민의례가 있었어요.

이어 고형복 청소년수련관 관장님이 개회사를 하셨어요.

 

오늘 행사의 취지와 "청소년 바로 지킴이"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죠.



 

 

 

여러분 이게 뭘까요?

네 맞아요.

"청바지"입니다.

갑자기 청바지는 왜?

눈치 빠르신 분은 벌써 알아채셨을 것 같은데.

 

​"소년 킴이"

소년

킴이​

바로 "청바지"입니다.

각 지역의 청소년지도위원들의 모임인 "청바지"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젊음의 상징인 청바지로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 의미와 어감

정말 작명 잘하신 듯. ^^

"청바지 회원이세요?"

한 참가자가 행사 진행요원에게 들은 질문이랍니다.

청소년들에게도 지도위원이라는 말 보다는 "청바지"란 말이 더 다가가기 좋은 것 같아요.

다음은 시장님의 격려사가 있었어요.

먼저 광명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었다고 하시며

청소년 안전을 위해 애쓰는 "청바지" 회원 분들의 노고를 ​격려해 주셨어요.

 

그리고 청소년수련관이 학교와 연계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청소년 전용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셨죠.

 

또한 광명시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곳에서 맘껏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 예산과 교육청의 예산을 토대로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교육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시에서는 교육 이외에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에서 적절한 케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죠.

 

광명이 학습도시란 건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이제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어 시의회 의장님의 격려사도 있었어요.

의장님은 철산상업지구내에 청소년 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그동안 제가 포스팅 했던 글을 보더라도 청소년들이 철산상업지구내에서

열악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거예요.

의장님도 이런 모습을 보시고 공연 시설 조성에 대한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흡연을 하는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어요.

흡연을 무조건 막기만 하면 청소년들이 점점 음지로 들어가려 하기 때문에

양지에서 점차적으로 흡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금연을 선택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셨죠.

 



 

​이제 본 행사인 심리극이 시작되었어요.

 

 

 

 

오늘 심리극을 진행해 주실 김영한 소장님이십니다.

 

청바지에 덴디한 모습.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헤어스타일.

사람의 내면 심리를 들여다보시는 분이시라고 생각하니 멋있어 보였어요.

 

 

 

 

 

 

​심리극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어요.

김영한 소장님이 예전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부부의 심리극을 진행했던 장면을 보여주셨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부부가 서로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저도 마음이 짠했어요.

 

다음​은 실제로 심리극이 진행되었어요.

 

김영한 소장님께서 상담 선생님이 되고 청바지 회원 분들이 중2 학생들이 되어

역할 심리극을 펼쳤어요.

즉흥적으로 섭외된 분들인데도 잘 따라 주셔서 성공적인 심리극이 되었답니다.

 

 

 

 

 

 

첫 번째 주제는 ​"학교 폭력"입니다.

김영한 소장님이 장난과 폭력의 경계를 명확히 설명해 주셨어요.

나의 행동이 장난이 되려면

1. 해도 되는지 물어본다.

2. 상대방에게 허락을 받는다.

3. 서로 즐거워야 한다.

즉 똥침을 찔렀을 때

(김영한 소장님이 직접 예를 들어 설명하신 부분이라 그냥 가감 없이 올립니다.)

나 : ㅇㅇ야, 나 너 똥침 찔러도 돼?

상대방 : 응, 질러도 돼.

똥침을 찌른다.

나, 상대방 : 와. 재밌다. 다음에 또 하자!

이런 상황이 되어야 "장난"이고

이중 하나만 충족하지 못해도 폭력이 된다고 하셨어요.

 

 

 

 

 

다음은 ​언어 폭력, 즉 "욕"입니다.

​김영한 소장님 말씀으로는 청소년들이 "욕"을 처음 접하는 곳이 대부분 가정이라고 합니다.

즉 가정 내에서 바른말을 쓰면 아이가 "욕"을 배울 확률이 낮아진다는 거죠.

청소년들이 욕을 많이 하면 그만큼 언어 표현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야 하는데 함축적으로 "욕"을 하다 보니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거죠.

이것이 누적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표현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어떤 질문에 답변보다 욕이 먼저 생각나는 황당한 상황인 거죠.

표현력이 떨어지면 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고

그럼 좋은 직장도 얻을 수 없다는 논리.

김영한 소장님의 주장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흡연"입니다.

우선 김영한 소장님은 흡연을 금지하지 않고

학교에서 흡연을 장려하는 상상 속의 상황을 만들어서 심리극을 진행했어요.​

흡연을 계속하면 학교에서 상을 주고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학생을 추앙(?)하기 위해

 흉상을 제작하는 등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죠.

 

 

심리극을 통해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 인해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금연하는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청바지 회원님들을 위해 청소년수련관에서 작은 기념품을 준비했어요.

오전 내내 강의를 듣느라 출출한 배를 채워 줄 두유와 소보로빵

청소년바로지킴이의 역할에 딱 맞는 휴대용구급상자

그리고 청소년수련관의 각종 프로그램 안내장.

저도 하나 주시기에 감사히 받았습니다.^^​

 

 

 

 

 

 

오늘 행사에 오신 청바지 회원님들과 함께 만찬을 가진 장소입니다.

청소년수련관 뒤 주차장 쪽으로 나오면 이마트 방향으로 하천을 넘어가는 다리가 있네요.

예쁜 아치형 다리를 넘어 식당으로 갔어요.

 

​오늘 메뉴는 불고기입니다.

다들 오랜만에 모여 회포를 풀 듯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오늘 모이신 분들 중 단연 눈에 띄시는 "해병대 전우회" 회원님들만 특별히 한 컷 찍어드렸어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치형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광명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몽환적인 기분이 드는 풍경입니다.

오늘의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좋은 아빠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정답은 없겠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지디엔(정일화)

http://blog.naver.com/ill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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