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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마을 속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연합 활동

 

 

2013년 주민 재능 발굴 프로젝트로 결성된 우리 동네 냅킨 아트 마을 선생님.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2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어요.

냅킨아트 마을 선생님의 활동은 단순하게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고요.

주민들의 재능을 배우고 나누어서 주민과 마을과의 소통을 꿈꾸는 마을 선생님이랍니다.

그렇다보니 딱 정해진 기간만 만나기엔 너무 아쉬웠는데요.

그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계속적인 만남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시 뭉치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이름하여, 우리 동네 마을선생님 연합 활동!!!?

그동안 냅킨아트를 배우신 분들과 그 외의 다른 봉사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소통하는

첫 번째 시간을 함께 보실까요.~

 

 

 

 

 

 

모임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저 사진들이에요.

"오늘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셨나요?"

라는 질문에 본인의 답과 가장 가까운 사진을 찾는 거예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자 벌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에게 냅킨아트를 배우신 분들도 계셨어요.

또 많은 사람이 모이니 분위기가 한층 더 즐거웠어요.

 

 

 

 

 

 

입구에서 선택한 사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중 기억에 남는 분들의 얘기를 하자면

"여기 오신 분들과 함께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요. (노년의 부부가 손잡고 걸어가는 사진)"

"다른 이들의 앞을 밝혀주는 빛이 되고 싶어요.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 하나 있는 사진)"

"인생이 길지만 함께 잘 달려가고 싶네요. (마라톤 경주 사진)"

"불꽃 놀이하는 것처럼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 됐으면 좋겠어요. (불꽃놀이 사진)"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였지만 이곳에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은

따스함으로 꽁꽁 묶여있는 게 느껴졌어요.

이 마음들처럼 우리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상대를 바라본다면 분명 서로를 비춰주고 손 맞잡아주는 그런 살기 좋은 마을이 되겠죠.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소통의 시간이 시작됐어요.

즉, 냅킨 아트라는 도구를 이용해 서로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시간이랍니다.

 

 

 

 

 

 


처음으로 참여해 보지만 너무 재미있다며 즐겁게 만들고 있어요.

몸이 불편해 혼자서 만들기 어려운 분들은 마을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만들고 있고요.

 

 

 

 

 


완성이 되어 갈수록 함께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도 기쁨이 넘치는 게 보이시나요??

겉으로 표현하는 게 서투른 분들이 많은 마을이에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마음의 눈으로 봐주세요.~

같은 재료로 만들지만 완성품은 모두 다른 모습!!!

그건 아마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의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처음 이 활동을 시작할 때 만났던 분은 장애를 갖고 계신 분이었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다고 해요.

늘 함께 사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모든 걸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그랬던 분이 냅킨 활동 하시면서 서서히, 정말 조금씩 혼자서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그 모습에 정말 기뻐했었는데요.

최근에 그분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어요.

"지금은 혼자서 씩씩하게 뭐든지 잘한다. 모두 선생님 덕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어찌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지.....

저희의 작은 응원이 그 분을 변화시켰다는 생각에 아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을 선생님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아요.

몇 주 만남의 시간 동안 냅킨아트라는 기술을 알려드리고요.

그러는 시간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어루만져주는것 밖에는 없어요.

우리의 작은 응원과 관심만으로도 큰 변화가 생기는 수강생 분들이 계셔

마을 선생님은 더욱 더 봉사 할 맛이 난답니다.

또한, 기나긴 시간 동안 봉사라는 길을 함께 걸어주신 냅킨 아트 마을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냅킨아트 마을 선생님들이 계셔서 우리 마을은 더욱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어가고 있어요.

 

 

 

 

 

 

행복한 시간 함께 보시니 어떠셨나요???

혹 저희와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사진 속 연락처(070-4361-6011)로 문의 주시면 어여쁜 사회복지사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 거에요.

앞으로 매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연합활동은 계속될 예정이에요.

관계라는 건 계속 쭉~~ 지속돼야 하니까요.

앞으로의 활동은 뜨개질, 풍선 아트, 리본 아트, 아사모, 하원모 재능기부 선생님들이

진행해 주실 예정이랍니다.

또 나눔을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후원은 어떠세요???

전화만 주시면 나눔도 한 번에 하실 수 있으세요.

 

사람을, 마을을 변화시키는 건 다름 아닌 "나"라는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모두가 모여 이렇게 활동하는 건 처음이지만 연합활동이 진행될수록 서로 너무도 친해져서

아픔도 슬픔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사이들이 되겠죠.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이야기처럼....

행복을 만드는 나, 우리, 모두.

행복한 마을을 꿈꾸고 만드는 서로가 되어보아요.~

 

 

 

글·사진 | 후야맘(민병희)

Blog http://myleed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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