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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2015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

 

 

 

낯선 사람과의 여행, 얼마나 해 보셨는지요?

조금은 조심스럽고 때로는 불편하기도 한자리인지라

저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교육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전날, 저는 마치 수학여행 전날처럼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 수업을 빼먹고 놀러 간다는 것이 즐거웠던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나와 전혀 친하지 않은 아이들과 같은 방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마음 언저리에 남았던 것과 같은 이유였습니다.

30여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아침 시간을 잠시 접고 이른 시간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버스는 30여 개의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출발했습니다.

 

 

 

 

 

 

버스 안은 조용했고 창밖은 흐릿했습니다.

간혹 바닷물이 보일 땐 등받이에서 몸을 돌려 창밖을 내다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누군가는 피로에 지쳐 잠이 들었고 누군가는 신문을 펼쳐들었습니다.

 

 

 

 

 

 

서먹하고 낯선, 같은 곳에 있지만 다른 곳에 있는 듯

시간은 저마다 다르게 흘러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서로 간의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이 바로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한쪽 벽면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목적을

날카롭고도 예리하게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첫 시간은 (현)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장으로 계시는

최재용 선생님께서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Tip>

첫째, 글에 재미가 있어야 한다.

둘째, 동영상 10초 이상 촬영 포스팅

셋째, 매일 써야 한다.

결론적으로 충실한 정보가 포스팅의 답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편집할 때는 휴대폰에서는 KineMaster(키네마스터)

PC에서는 윈도우 무비메이커가 유용하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저처럼 신문물에 약한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였지요.^^

(윈도우 무비메이커를 설치하실 때는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저처럼

악성코드에 감염되기 십상입니다.--;;

반드시 마이크로소프트사 홈피에 가서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다들 강의에 열심인 모습입니다.

 

 

 

 

 

 

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편집하고 있는 이혜진 필진님, 이말복 필진님, 한미주 필진님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며 오전에 긴장했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서로 안면이 없는 분들과도 대화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릴 피터fun 님의 fun 강의가 있었습니다.

웃음으로 강의의 문이 열렸습니다.

 

 

 

 

 

 

 

 

마지막은 이번 교육에 있어 하이라이트였는데요,

이희훈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님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팁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황금비율!

이것만 기억하신다면 최소한 버릴 사진은 찍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몇 장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사진의 진실성(?)을 위해 아무런 수정 없이올려볼까 합니다.

 

 

 

 

 

 

보이시나요?

출발할 때보다 훨씬 친근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현장에서는 느낄 수 있었던 감정들을 사진에 미처 담아내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시민필진이란 이름으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우리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연이란 말은 아마도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30여 개의 생각에 2015년 7월 21일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서로에게 남아 있겠지요.

 

 

끝으로 교육을 준비해 주신 홍보실 직원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도로시(김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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