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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문화 ·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소통 매직쇼~~~

 

 

 

여러분은 소통이 잘 되고 있습니까?

우리는 소통을 잘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워하기도 하지요.

충현 도서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소통 매직쇼'라는 주제로

가족을 위한 흥겨운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어린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찾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던 15년여 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 좋을 문화 프로그램이 참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기다리는 매직쇼를 열기 전,

가정의 튼튼한 기둥인 부부를 위한 짧은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강사 이근우님의 따뜻한 메시지를 여러분에게도 잠깐 전해 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소통인데요.

가족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겠죠?

소통이라 함은 내가 원하는 바를 상대방이 알고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내가 알아주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소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소통일 텐데요.

부부는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 소통이 잘 되겠죠?

'서로 쑥스러워하지 말고 오늘부터 집에'가면 7초 이상 서로의 눈을 바라보라'는 말에

옆에 있는 배우자를 바라보다가 그만 피식 웃고 마네요.

쑥스러움에 그만 얼굴을 숙이기도 합니다.

 

 

 

 

 

 

"소통이 잘 되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상대의 말에 경청하세요."라며

경청의 3단계에 대해 알려 주었는데요.

첫째, 아이컨텍하라.

둘째, 리액션 하라.(상대의 말에 해결하려 하지 말라. 다만 들어주라.)

셋째, 리피트, 상대의 말을 중간중간 정리해 주라.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표정, 억양, 제스처라고 합니다.

거울을 보듯이 상대방을 바라보며 정서를 느끼면 이게 바로 공감이고 또한 소통이라고 하는데요.

눈을 마주 보고 세 가지 원칙을 미러링(거울 보기)으로 지키면 소통이 잘 된다고 하니

여러분도 당장 실천해 보세요.^^~~~~

 

 

 

 

 


아이들은 다소 지루해하며 몸을 뒤틀었지만

우리 부모님들에게는 약이 되고 살이 되는 강연이었답니다.

이어 아이들이 고대하던 매직쇼가 시작되었는데요.

마술사의 국가 대표 '이영우 님'이 무대에 등장했네요.

 

 

 

 

 

 

관객 중 엄마 한 분을 무대에 초청합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마술 쇼'

상자 속에서 뽑은 것과 똑같은 양말이 마술사의 발에 신겨져 있어서

모두들 와우 하며 탄성을 질렀답니다.

마술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신기한 눈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다음으로 귀여운 어린아이가(7세) 무대에 올랐네요.

 "아저씨랑 너랑 일곱 살 때 동갑이었는데"라는 재치 있는 말로 눈높이를 맞추는

마술사는 센스쟁이였어요.

"자 따라 해 볼래요?"라며 휴지를 찢어 내는데요. 신나게 따라 하네요.

 

 

 

 

 

 

찢어낸 휴지가~~ 앗, 어느새 마술사의 입에서 줄줄줄 끝없이 나오고 있네요.

저 휴지가 언제 입으로 들어갔을까요?

잘 모르겠다고요? ㅎ ㅎ 그러니까 마술이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휴지 마술에 이어 아이가 마술사가 돼보는 순서랍니다.

"자~~ 마술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겠어요. 대신 제 손이 필요할 테니 빌려 가세요. 호호"

마법사의 옷을 입고 의자에 올라가니 마술사는 손을 빌려주러 아이뒤로 가 숨었네요.




 

 


딴딴 따다 단 딴~~~콧기름도 바르고 마법의 가루도 뿌리고~~

이제 아무것도 없던 종이가방에서 선물상자가 나옵니다. 짜자 잔~~

 

 

 

 

 


'와~~ 재밌겠다. 좋겠다. 마술도 해 보고.... 다음엔 나도 해 볼 거야.'
아이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호기심과 부러움 가득 찬 눈으로 보고 있군요.
마술사의 요청에 따라 함께 하나 둘 셋 외치는 소리가 즐겁게 울려 퍼지네요.

 

 

 

 

 

 

이건 비밀인데요. 박수 소리가 크면 카드 마술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하네요.

모두 손바닥이 아프도록 손뼉을 쳤지요.

 

:: 카드 마술 배워보기 ::

마술사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모두 같은 카드고 한 장만 다른 카드를 준비한답니다.

마술사들은 늘 카드 한 장을 뽑으라는 주문을 하죠?

그리고 뽑은 카드를 기가 막히게 맞추는데요. 오호~~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마술을 보여준 이영우 마술사에 이어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무대를 현란하게 누비며 관객의 눈을 바쁘게 만든

이영민 님의 마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술사의 손에서 펄럭이던 스카프가 사라졌는데요. 객석에 있던 아이는 보았답니다.

그래서 얼른 무대로 올라가 스카프를 찾아주는데요.

아이의 천진한 웃음이 보는 이들의 가슴에 물처럼 번져 스며드네요.

 

 

 


'아저씨~~ 여기 있잖아요. 여기 있어요. 제가 찾았어요.'

라며 마술사가 잃어버린 마술도구를 열심히 건네주는 아이,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했을지 우리는 다 알지요.

사랑스럽고 천진한 아이의 마음이 마술을 빛나게 해 줍니다.

준비하지 않은 장면, 대본에 없는 그림이지만 그 어떤 마술보다 관객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 순간이었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가진이는 행복하다는 말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마술사의 손에서 끝없이 나오고 커지고 화려해지는 스카프 꽃을 보며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지만 눈치 빠른 아이들은 자꾸만 마술의 비밀을 알아내려 했는데요.

비밀을 알려주는 척하며 놀라운 반전의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마술은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주는 것 같았는데요.

모두들 넋을 잃고 매직 쇼를 보다 보니 끝날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분 마술사님과 사진을 찍는 아이들,

오늘 밤 꿈속에서 아이들은 꼬마 마술사가 되어 마술을 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족과 함께 한 즐거운 매직쇼!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를 심어주고

어른들은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을 찾는 행복한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어른들은 경청의 원칙을 실천하며 가족과 소통하는 멋진 엄마 아빠가 되길 바랍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http://blog.naver.com/hyunhi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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