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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사람사는 이야기

꿈에 너만의 색을 입혀라

 

 

 

 

소하2동 주민센터 4층에는 '디딤 청소년 문화의 집'이 있습니다.

이 지역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데요.

어떤 즐거운 일이 있기에 학생들이 자꾸만 모여드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13일 옷을 꽁꽁 여미게 하는 추위를 뚫고 제리가 '토요 행복인(人)'시간을 찾아갔는데요.

그곳에서 펼쳐진 뷰티풀 한 시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디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 달에 두 번 파티쉐, 쇼콜라티에, 바리스타 소믈리에 등의 직업체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과 함께 뷰티풀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수많은 직업이 생기고 또 사라지는 요즘,

메이크업과 네일아트는 직업으로써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도 관심도가 높다고 하네요.

 

 

 

 

 

 

와우~~  도구와 재료들이 참 많네요.

아름답고 예뻐지고 싶은 소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특히 한창 사춘기 소녀들은 더 관심이 많을 거예요.

저도 이 아이들만 한 나이 때 엄마의 화장품을 호기심에 몰래 발라보았던 경험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두 파트로 모여앉자 안전교육은 필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를 미리 체험해 보는 시간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흥미는 어느 정도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고 또 동기부여도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라 여겨집니다.

그런 점에서 이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행운아들이라 할 수 있겠죠?

 

 

 

 

 


먼저 네일아트 수업 팀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용하는 도구와 명칭, 쓰는 방법, 네일아트를 할 때 또는

도구사용할 때 주의할 점까지 귀기울여 들어야 할 내용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인 용어와 설명, 순서까지 꼼꼼히 익혀갑니다.

 

 

 

 

 

 

네일아트(유진희 강사)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이론수업 후 직접 시연을 해 주시고 그런 다음 내가 직접 손톱을 다듬어 보는 실습을 하는데요.

긴장감과 떨림이 함께 하지요.
"어? 진짜 손톱이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와 신기하다."라며

들뜬 목소리가 아이들의 반응을 대변해 줍니다.

 

 

 

 

 

 

학생들은 순서에 따라 진지하게 손톱을 다듬네요.

 

 

 

 

 


"선생님, 잘 못하겠어요."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의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네요.

 

 

 

 

 


 

자, 드디어 배운 대로 해본 뒤 선생님이 예쁜 손톱으로 마무리해 주셨네요.

와~~ 정말 예쁘네요. 빨간 무당벌레 한 마리가 손톱 위에 앉았습니다.

이 학생들이 다 이 분야의 직업을 갖는 것은 아니겠지만 먼 훗날 몇몇은 이 시간을 기억하며

누군가의 손톱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하기도 할 테지요?

 

 

 

 

 

 

자, 이제 메이크업 수업을 들어 볼까요?(김도희 강사)

이 수업은 모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 학생이 앞에 앉았는데요.

몹시 쑥스러워하면서도 10대 특유의 귀여운 웃음으로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화장법을 기초로 학생들에게 맞는 내츄럴한 화장법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피부 톤에 따른 화장품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 화장을 해 온 저도 많은 걸 배웠답니다. 역시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필요해요. ㅎ ㅎ

 

 

 

 

 

 

메이크 업 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선택에서 

눈썹 다듬기와 그리는 방법, 제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타입에 따른 펜슬 사용법, 속눈썹 올리는 방법까지 와우,

 알아야 할게 참 많네요. 과연 배운 대로 잘 할 수 있을까요? 메이크업이 고난위 예술이더라고요. ㅋ 

 

 

 

 

  

 

자, 지금까지 설명을 듣고 모델의 얼굴에 화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요.

이제 둘씩 짝이 되어 멋진 변신을 하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의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해야겠지요?

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손놀림이 자꾸 멈추게 되고 조심스러워지는 걸 보면 말이에요. 

 

 

 

 

 

 

"잘 하고 있어? 양쪽 똑같이만 해주라, 응? (충현 중 2년, 안예은)"

화장을 받는 친구는 은근 걱정이 되나 봅니다.

"걱정하지 마. 친구를 믿어 봐".라며 안심시켰지요.

"친구의 얼굴에 메이크업해 보니 재미도 있지만 약간 어려웠어요,(충현 중, 2년 김동하)"

라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이 시간을 맘껏 즐긴 것 같아요.

 

 

 

 

 

 

또 다른 친구팀도 열심히 실습 중인데요.

"눈을 감아 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르라고 했지?"

좀 전에 들은 내용을 상기해 보며 친구의 얼굴에 화장 실습을 해 봅니다.

 조심스러운 손동작에서 설렘과 떨림이 느껴지네요.

 

 

 

 

 

 

 

어찌나 재미있게 했는지 두 시간이 좀 짧게 느껴져 아쉽기도 했는데요.

와우~ 드디어 메이크업 완성~~

처음 해보는 화장이라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신중하게 화장을 해 주고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해 본 친구들, 어때요? 예쁘죠?

10대들만의 건강한 웃음과 생기발랄한 표정이 더해져 아이들은 더없이 예뻤습니다.

이 학생들 중에서 멋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네일 아트 분야의 전문가 탄생을 기대해도 되겠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직업체험이 우리 아이들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는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잘 모를 때 필요해 보이는 직업체험. 디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문화의 집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직업체험 참여 후 학생들은 오가는 길에 들른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2015년에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이은미 센터장)고 하는데요. 지역 분들과 청소년들이 문화의 집이라는 따뜻한 공간을 중심으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준비하고 또 즐기는 도약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사진|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제리(이현희)

http://blog.naver.com/hyunhi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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