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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사랑담은 국수 한 그릇 -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 주관 '사랑의 국수 나누기'

 

 

'사랑의 국수 나누기'행사가 있다고 필진 곧미녀님이 살짝 귀띔을 해주시네요~

앗싸! 이렇게 좋은 정보를~~ ^^

 

그런데... 행사 전날 멘붕의 하루를 보내고

새벽 5시에 잠들어 비몽사몽간에 일어났지 뭐예요.

'행사는 10시 반부터 시작하지만 점심때가 돼야 사람들이 많겠지?'

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여유 있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 하늘은 왜 이리 푸른지~

놀러 가기 딱! 좋은 날이에요~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

이런 날 야외에서의 식사는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앗! 그런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아 보여요~

 

 

 

 

 

사실 '그리 크게 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 규모에 깜짝 놀랐어요.

일찍부터 자리가 꽉 채워졌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맛있게 국수를 드시고 친구분들과 이야기도 나누시네요.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려면

무척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복작 복작 복작, 바삐 움직이는 손길에

저도 마음이 덩달아 급해져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어요.


자~ 이쯤 해서 궁금해지는 것!

 

'사랑의 국수 나누기'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요?

일 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봉사활동을 하고 지금까지 5년째 이어온다고 하네요​.

새마을지도자 광명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광명시 후원과 자부담(주말농장 운영비)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새마을 운동이 뭘까요?
1970년대 지역사회 계발 운동을 위해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불리기 시작했답니다.
새마을 운동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일으키는 힘이 되었죠.

지금은 지역에 필요한 손길 곳곳마다 이분들의 땀과 열정이 다 새겨져있어요.

 

 

 

국수 외에도 떡과 김치, 포도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어요.

아! 아침도 못 먹었는데, 저의 식욕을 마구 자극하네요. ^^

열심히 준비하시는데 옆에서 사진 찍는다고 왔다 갔다 하니

신경 쓰이실까 봐 걱정되네요.

 

 

 

 

 


새마을 지도자들과 교통봉사대 100여 명의 손길로

어르신들이 맛있는 국수를 맛볼 수 있었어요.

 

한쪽에서는 설거지를, 또 한쪽에는 국수를 삶고 담기를 반복해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전혀 쉴 틈이 없네요.

곁에 가서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국수는 봉사자들의 사랑을 담아

더욱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국수로 재탄생 되겠죠?

드시는 분들 역시 한 그릇 한 그릇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국수라는 걸 아실 거예요.

 

이렇게 분주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게도 국수를 주시네요.

아이쿠. 이렇게 덥석 받아도 되는 건지... ^^

 

 

 

 

 


사실, 너무나 먹고 싶었답니다. ^^

 

맛있는 국수와 김치를 함께 먹으니 꿀맛 같아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네???

이렇게 맛있는 국수! 그대는 무죄! 땅! 땅! 땅!

제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건가요?

너무 맛있게 먹었더니 잠시 이상해졌나 봐요~ ㅋㅋㅋ

 

 

 

 

 

야외에서 식사하기 정말 좋은 날씨에요.

 

바람도 선선히 불어주고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식사하기 편하셨겠죠?

더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국수를 무한 리필도 해드렸으니

아마도 국수 드시고 배고픈 분들은 없었을 것 같아요. ^^

 

 

 

 

 

아까부터 궁금했었는데, 저 큰 트럭은 대체 어디서 났을까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남의 새마을 연수원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해요.

많은 양의 국수를 준비할 때는 꼭! 필요한 차량이라고 하네요.

 

 

 

 

 

오늘 하루가 힘든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이분들의 사랑과 정성 덕분에 광명이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

 

늘 봉사하고 남을 아끼는 마음이 널리 널리 펴져서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천둥(이경미)

Blog http://blog.naver.com/wind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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