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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소통/광명동굴

글로벌한 광명! 그들이 오다! - 광명에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습니다.

 

 

 

광명에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광명전통시장에서 주관한 시장 알리기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에 오게 되었는데요.

시장을 가기 전에 광명의 대표 관광지인 광명동굴에 들렀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 관광객들 대부분이 광명에 처음 온 분들이었어요.

 

서울에서 영어 선생님이나 무역회사 등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

순수하게 한국을 관광하고 있는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주말인지라 역시 상당히 많은 시민이 동굴 앞에 줄을 서고 있었어요.

 

외국 관광객들은 안내인들이 건네준 안전모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은 광명이나 동굴이 낯설겠지만, 저희의 요구에 다들 기분 좋게 협조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몇 달 만에 들어온 동굴 내부는 제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낯선 동굴 관련 단어들,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동굴 내부,

그리고 멋진 조명들이 저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 뒤를 바짝 쫓아 따라다니며 귀를 쫑긋하며 설명을 듣고 있는 외국인들입니다.

영어로 안내를 해주니 이들 역시 동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사진촬영을 하고 싶은 배경은 외국인들도 우리와 똑같더군요.

 

​근대문명전이 열리고 있는 상설전시장 내부에 있는 동공입니다.

광명동굴에는 약 50여 개의 크고 작은 동공들이 있다고 해요.

동공에는 위 아래층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10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광명동굴.


기나긴 세월 동안의 켜켜이 쌓인 스토리가 숨겨진 이곳에

광명시민들과 내국인 뿐만 아니라 이제는 외국인들도 오기 시작하네요.

널리 알려져서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도 처음 와 본 근대문화전시회장입니다.

동굴 구석구석에 대한 특징과 우리의 옛 문화를 알 수 있는 볼거리도 있더군요.

 

 

 

 

 

와우! 동굴 안에 예쁜 식물들도 있네요~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져 눈의 호사를 누려봤어요.

 

 

 

 

 

저와 처음으로 눈이 맞은 중국인이랍니다. ^^


이 예쁜 친구는 제 노트에 '장이원'이라고 크게 자신의 이름을 적어 주었답니다.

한국에 온 지는 1년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도 한국말을 제법 할 줄 알더군요.

중국에 있는 동굴은 가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의 동굴은 처음이라고 해요.

 

 

 

 

 

동굴 속의 미로 같은 길을 걷다가 가파른 계단도 오르내리며 동굴 탐험가가 되어봅니다. ^^

 

 

 

 

 

동굴의 옛 모습을 다양한 설치미술로 재현시켜 놓았다고 합니다.

'​동굴 그리고 빛의 생명체'라는 주제로 동굴을 떠다니는 신비한 외계 생명체들과

색이 변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온 Meagan과 Tarryn은 동굴 속이 무척 예쁘다고 합니다.

광명동굴의 조명이나 디자인 등이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말합니다.

​​

 

 

 

광명동굴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낙서 전시회도 있더군요.


예전에 광부들이 일하며 적었을 '심심풀이 낙서'가 재미있어 보였어요.

동굴에서의 낙서라... 잠시 방문하는 저희는 생각조차 할 수 없지만, 그 당시 광부들은

이곳에서 온종일 일하면서 낙서로 지루함을 달랬나 봅니다.

 

 

 

유난히 얼굴이 비슷한, 아니 분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아 보이는 외국인들이 있었어요.

교육의 나라로 유명한 핀란드에서 온 쌍둥이 에투 형제입니다.

 

한 번도 동굴을 가본 적이 없어 이곳에 오니 흥분된다고 말하더군요.

 

 

 

 

 

동굴 탐험을 마치고 광명전통시장으로 부리나케 왔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모두 시장해 보였지만,

낯선 음식들 앞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주저하는 분위기였어요.

에투 형제는 제가 추천해준 닭강정과 부침개를 먹었네요. ^^

 

 

 

 

 

인도에서 온 모하파트라씨는 광명동굴을 다녀온 소감을 물으니,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먹고 있던 닭볶음탕도 맵지 않고 맛있다며 이전에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

 

 

 


좁은 길목이라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옷깃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외국인들에게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광명전통시장의 '외국인 관광객 시장투어'사업은 올해에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광명전통시장이 외국인들에게까지 알려지고

광명동굴 또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가 되길 바랍니다.

 

 

 

글·사진 |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3기 비젼맘(최지연)

Blog http://blog.naver.com/chjy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