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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착한 카페 '보나(BONA)카페'로의 초대 -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에 위치한 '보나(BONA)' 카페에 다녀왔어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에 위치한 '보나(BONA)' 카페에서 열리는

2014년도 사랑나누기 바자회 및 광명그린나래전시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취재 요청은 곧 초대라고 생각하는 곧미녀랍니다. ㅎㅎ

 

이름도 예쁜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보나(BONA)카페는 바로 착한 카페라는 뜻이겠죠?

 

 

 

 

 


'보나(BONA)'카페는 광명시의 성인 지적장애인들이 전문적인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후

현장 적응력을 기르는 동시에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기 위한 발판의 장소가 되는 곳입니다.

 

 

 

 

 

'보나카페'는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광명시여성회관과 광명시민체육관에 이어

지난 4월 29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에 4호점을 개점했습니다.

 

* '위드카페'가 '보나카페'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답니다~

 

 

 

 

 


'보나카페' 4호점에서는 향긋한 차와 제과 제품뿐만 아니라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요일별로 다른 메뉴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매일 가더라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죠?

 

오픈식에 오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카페 구경도 하고,

바자회와 전시회도 볼 수 있으니 마음속 아쉬움이 한 방에 사라집니다.


 

 

 

 

12시가 다 되어서일까요?

보나카페 안에는 벌써 많은 분이 계셨습니다.

커피 향과 구수한 우동냄새가 아침을 굶고 온 제 식욕을 사정없이 자극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니

전시회와 바자회는 잠시 뒤에 보기로 하고, 일단 주문부터 해야겠네요.


 

 

 

 


착한 카페 '보나(BONA)'카페 4호점에는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지적장애인 3명이 근무하는 동시에 각종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어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리스타 직업훈련과 함께 예절, 인성 등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되는

보나카페는 정말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위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전시회와 바자회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

보나카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신 분들도 몇 분 함께 계셨습니다.

 

 

 

 

 

주문한 지 5분도 안 되어 먹음직스런 우동과 디저트용 과자가 나왔습니다.

완전 맛있어 보이죠? ^^

 

좋은 재료를 넣어 이곳에서 직접 끓인 육수로 만들어낸 우동은

곧미녀가 먹어본 그 어느 곳의 우동보다 맛있었습니다.

안내도 해 주시고, 아낌없이 쿠폰을 써 주신 전찬수 복지사님 감사합니다. ^^


 

 

 

 

맛있는 우동과 함께 향이 끝내주는 커피도 마셨으니...

이제 '보나카페'4호점을 둘러볼까요?

 

자리에서 일어서자마자 곧미녀의 눈을 사로잡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바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훈련생들이 직접 만든

도예작품과 한지공예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그린나래 작품전시회장입니다.

 

 

 

 

 


아기자기한 생활소품들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워 하나같이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도예작품들은 장애인들의 손기술 향상을 위한

광명시 장애인복지관의 프로그램 중 하나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전시회 첫날 풍경은 어땠나요?


"아이들이 자기가 만든 작품을 보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보람과 함께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전시회장을 담당하고 계시던 선생님은 어제의 풍경을 말하며

연신 아이들 작품을 자랑해 주셨습니다.

전시된 거울을 하나 집어들면,

자기가 만든 작품을 보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일 것 같았습니다.

 

 

 

 

 

"이거 제가 일주일 동안 만든 거예요. 예쁘죠?" ㅎㅎ

 

곧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거짓말처럼 아이들이 선생님(왼쪽 첫 번째)과 함께 전시회장에 나타났네요.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기가 만든 작품을 자랑하는 아이들을 보니 

자신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보나카페 4호점에서는 '밝은빛 부모회'에서 준비한 사랑나눔 바자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밝은빛 부모회'는 광명시 장애인복지관 어머니회로 연 1회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바자회에는 우리 어머니회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과 기증받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행사 후 수익금은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장애친구들의 치료비와

성인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밝은빛 부모회 회장(전세련)님의 말씀처럼

내년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응원이 함께하길 바라봅니다.

 

 

 

 

 

"광명에 사는 친구네 놀러 왔다가 들렀는데, 이렇게 뜻있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네요.

'보나카페' 이름도 예쁘고 커피 맛도 끝내줍니다. 커피 맛 때문에라도 조만간 또 올 것 같아요. ^^"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사랑나눔 바자회에서는

'보나카페' 커피를 아낌없이 칭찬해 주신 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양성한 20명의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는

광명시 "보나카페"는 장애인 고용촉진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보나(BONA)카페,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환하게 웃던 장애인 친구들의 미소만큼이나 착한 마음들이 가득한

" 보나(BONA)카페로 진한 커피 한 잔 마시러 오세요~~~"

 

 

 

글·사진 | 곧미녀(김경애)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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