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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맨발의 산책 - 맨발로 걷는 구름산 황톳길을 다녀왔어요

 

 

 

작년 겨울, 눈이 와서 단숨에 달려갔던 구름산 산림욕장이 생각나네요.

 

 

 

 

 

  

그때만 해도 산림욕장 내 유휴지를 활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지금쯤이면 완공되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

 

아침 일찍 간단히 물병 하나 챙겨 들고 구름산으로 서둘러 가봅니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했습니다. 구름산 등산안내도를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등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은 필수인데 어찌 혼자 하기가 좀 쑥스러운지라

살짝살짝 뒤꿈치만 들었다 놓았습니다. ^^

 

 

 

 

 

역시~ 예상대로 구름산 어린이 숲 속 놀이터가 완공되어 안내표지판도 설치되어 있네요.

표지판부터 계단 등등 모두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산림욕을 100배로 즐기는 방법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의 여름철이 좋고요, 스트레스와 피로 회복 효과까지 있다고 하네요~

 

산에 갈 때 다이어트운동을 한다고 땀복까지 껴입고 등산하는 모습을 가끔 보기도 하는데요.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꼭 살이 빠지는 건 아니랍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피톤치드를 느끼며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두구~두구~두구~~

오늘의 주인공! 맨발로 함께 걷는 황톳길입니다.

 

그런데 구름산 황톳길은 산림욕장 안쪽으로 들어와야만 황톳길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분들에게 황톳길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느새 신발도 양말도 벗어 가방에 넣고요, 맨발로 황톳길을 만나러 갑니다.

운동 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마도 걷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톳길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구름산을 오르고 내리는 200~300m 정도에 황토를 깔아 만든 길이랍니다.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황토의 찬기로 발바닥이 아주 시원합니다.

뒹구는 작은 나뭇가지들을 지압 삼아 한 번씩 밟아주곤 했습니다.

오우~~ 의외로 시원하네요. ^^

 

 

 

 

 

황톳길 옆에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에는

가까운 유치원에서 놀이학습을 하러 온 것 같습니다.

 

 

 

 

 

렇게 황톳길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수돗가와 짐을 올려놓는 곳이 너무 떨어져 있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

 

 

 

 

 

황톳길을 걷고 난 후 어기적거리면서, 발을 씻기보다는

수돗가 가까이에 의자가 있어 편하게 씻고 닦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공원시설물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숙지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의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정말정말 필수겠죠?

 

 

 

 

 

아직은 맨발로 걸어야 하는 황톳길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입구 쪽에 황톳길 표지판이 없어서인지,

두 바퀴를 도는 내내 맨발로 들어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올라가고 내려오는 한쪽에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행 올 때마다 변해가는 구름산 산림욕장입니다.

구름산의 황톳길이 맨발힐링코스로 거듭나길 바라며!

 

 

 

 

 

등산객들과 광명시민들 모두 

빵빵한 피톤치드 가득 흡입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글·사진 | ㅁi오ㄲi(최제윤)

온라인 시민필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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