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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통/축제

35만, 하나로 섞이다 I- 시 개청 30주년 광명시민의 날, 시민화합체육대회

 

35만, 하나로 섞이다
시 개청 30주년 광명시민의 날, 시민화합체육대회

제1기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건즈맘(허유미)
Blog. http://blog.daum.net/humayu
행복한 문으로 출발


아마도 한 달 전 쯤부터였나 봅니다. 거리 여기저기에 걸린 현수막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10월 5일 시민의 날,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올해 광명 시개청·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화합체육대회가 열린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이런 큰 행사를 시민필진으로서 광명시 블로그에 소개 안할 수가 없어서 며칠전부터 포스팅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워낙에 큰 행사다보니 온라인 시민필진 카페에서 이번 체육대회를 같이 포스팅해 줄 필진님을 찾아보고, 곧미녀 필진님과 오전, 오후 나눠서 포스팅하려는 계획도 세웠지요. ㅋ

드디어 다가온 시민의 날 체육대회~ 아침에 눈을 뜨고 바로 한 일은 창문을 열고 하늘 바라보기였어요. 근데 날씨가 왜 이렇게 우중충 한지...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 약간의 불안감속에 역사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운동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애들 학교 등교 시키고 8시 40분쯤 도착했어요.




 

체육대회 기념식 시간이 다가오니 마침 구름에 가려져 있던 햇님도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하늘위에 둥둥 떠있는 애드벌룬~ 저 놈을 한 번 멋지게 찍어 볼려고 했는데 카메라가 자동 똑딱이 디카다 보니 어쩔수 없네요. 암튼 다행히 날씨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미 대부분의 동별 부스에서 준비가 거의 끝나고 체육대회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나름 일찍 와서 체육대회 준비과정을 담아보려 했는데... ㅜㅜ
역시 부지런하신 분들을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부스에서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는지 운동장을 한바퀴 돌면서 한 번 볼게요.

 

시민회관 옆 시민운동장으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여기서부터 광명1동을 시작으로 18개동의 부스가 운동장을 빙~ 둘러서 학온동까지 설치돼있었어요. 엄청난 수의 빨강, 흰색 풍선들이 하늘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네요. 제가 살고 있는 광명1동 동네 주민분들이 일찍부터 오셔서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동 이겨라~ 이겨라~ ㅋ




 

이른아침 오셔서 준비를 하셨나봅니다. 아침식사를 하시고 계시네요.
저도 아침 못먹고 나왔는데 같은 동네 사람이라도 누가 알아봐주질 않고... ㅜㅜ




 

관중석 바닥이 차가울까봐 보온이 되는 도톰한 은박돗자리를 미리 깔아놓고 그 위에 흔히 카드섹션을 준비해 온 모양입니다.




 

선수들과 동네 주민들께 대접할 부침개 반죽을 하시고 계시는군요. 개회식이 끝나고 각 동별로 점심시간에 누구나 점심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이렇게 직접 준비하셨다고 해요. 양이 어머어마 하네요. ㅋ




 

저 풍선 다발은 하늘 위로 날려버릴 수 있게 그물망에 헬륨가스로 불어놓은 풍선을 잔뜩 담아놓은 것입니다. 풍선전문가인 제가 정확한 명칭과 사용용도에 알려 드릴게요~ ^^
이름은 오색풍선 릴리스라고 합니다. 한쪽 방향에서 줄을 풀어 당기면 일제히 하늘위에 오색풍선이 날아 올라가요~ 그럼 너무 이쁘답니다. 역시 큰 행사다보니 이렇게 멋진 걸 준비해놨군요. ^^




 

앗! 이것도 저의 전문분야인 페이스페인팅~
지금은 아침이라 손님이 없죠. 개막식이 시작되고 나면 사람이 몰려들 것입니다.
참, 이용요금이 있었냐구요~ 모두 무료였답니다.




 

여기가 체육대회장이라는 걸 알려주는 성화대도 설치돼있었습니다. 여기서 오늘 경기내내 불을 밝혀 선수들의 열정을 불태워 주는 것이겠죠.




 

경기도중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를 대비해 마련된 의료석입니다. 체육대회 일정에 격렬한 경기 종목은 없었지만 만반의 대비는 해놔야겠죠.




 

여기가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무대입니다. 각 모퉁이마다 내빈들을 반겨줄 스마일 풍선이 설치돼 있었어요. 음~ 풍선 전문가가 봤을때, 스마일 풍선 크기는 대락 56인치 정도, 기둥은 제 키를 훌쩍 넘을 것 같네요. ㅋ




 

진행요원들이 쉴 자리 임원석도 마련해놨구요, 임원석 앞에는 광명 30년사를 사진으로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었어요.




 

자~ 드디어 식전 행사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풍물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시립농악단원들이 본부석을 시작으로 운동장 가운데로 이동하면서 경쾌한 풍물 연주를 해줬어요. 오늘 같은 날, 어깨춤 덩실나오는 우리 소리로 행사가 시작됐다는 걸 알려줍니다.
풍물 소리가 멀어지고, 52사 군악대의 연주가 울리면서 드디어 각동을 대표하는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어요.




 

 

 

 

 

광명1동을 선두로 광명시 관내 18개 동의 선수단이 각자 준비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입장 퍼포먼스는 가장무도회를 방불케 할만큼 화려했어요. 모자, 풍선, 우산, 태극기 등 다양한 소품들도 활용하고 동별로 통일된 색깔의 복장을 맞췄더군요. 사진 한장한장으로 다 설명을 다해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하루종일 보셔야 할것 같기에 그냥 이렇게 한꺼번에 올렸답니다. 양해를... ^^




 

선수단이 각 동별로 운동장 가운데에 자리 잡아가고, 식전행사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내빈석도 자리가 점점 채워지기 시작했네요.




 

베일에 쌓여있던 미모의 사회자입니다. 이쁘죠? ^^ 이 한컷때문에 이 몸을 날렸습니다. 헉헉~
애프터 스쿨의 유이를 닮은것 같아요. 목소리만 이쁜게 아니라 외모도 한 미모하시네요. 부럽부럽~




많이 기다렸죠~ 이제부터가 개회식 시작이랍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멀리서부터 성화 봉송 주자가 성화를 들고 운동장 한가운데로 달려옵니다. 성화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메인무대에 있는 시장님께 전달됐어요.




 

성화가 시장님께 전달되는 순간,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구요~




 

성화에 불이 붙는 순간 개회식 선언과 함께 폭죽이 터졌습니다. 폭죽 터지는 소리에 깜짝놀라서 폭죽 사진은 못 찍었네요; 이렇게 개회식 행사가 마무리 되고 드디어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제일 먼저 O, X퀴즈가 열렸답니다.
멋진 훈남 사회자 분께서 열심히 문제를 출제하면 자기가 원하는 정답에 가서 서면 되는 것이죠. 아주 재미있게 행사를 진행했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6명에게는 맛있는 햅쌀이 상품으로 돌아갔어요.




 

동별 부스에서는 벌써부터 여기저기 음식을 만드시고 나눠먹고 있었어요. 선수들 뿐만아니라 응원단, 근처에 구경나오신 어르신, 학생들까지 동참해서 다같이 먹고 있네요. 저도 포스팅 취재 중 부침개 한 입 얻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다구요~ ㅜ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유치원에서 놀러 나온 유치원 어린이들까지, 광명 최고의 체육행사 축제답게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트로피와 상품들이 빠지면 안되겠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기량을 발휘해서 멋진 결과를 보여주시길 바랐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어떠한 경기가 펼쳐졌는지.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는 곧미녀 김경애 필진님께서 포스팅 해주실 겁니다. 저는 곧미녀님과 만나서 오전, 오후, 파트로 나누고 맛있는 점심도 같이 먹고 사진도 공유했답니다. 여기까지 오전 담당을 맡은 필진 허유미였습니다.
꼭 우리 동이 우승하길 바라면서~ 곧미녀님께 포스팅을 넘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