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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통/소소한 일상

광명에서 혼자 놀기 - 광명 현충근린공원과 안양천에서 힐링하기

 

 

와우~~ 아이들이 드디어 개학을 했네요~~~

드디어 윰에게도 오전 시간만큼은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이게 얼마 만에 누려 보는 자유의 시간인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산책부터 해보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순풍을 위한 운동 겸 말이졍 ㅎㅎ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저 윰은 학교 뒷길을 따라 현충근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누군가가 밟고 지나가 단단히 잘 다져진 흙길이 나옵니다. 윰이 조아라 하는 흙길을 걸으며 흙을 실컷 밟아봅니다. 나무 밑에는 아직 낙엽이 남아 있네요. 저 낙엽들로 낙엽놀이를 몸소 체험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으나... 이제는 누가 봐도 임산부인 몸과 음~~ 사회적인 직위와 체면이 있는(^^) 관계로 생각으로만 그치고 말았지요.

 

 

 

 

 

어디선가 울음소리와 파닥파닥 거리는 날갯짓 소리에 고개를 들어 이리저리 살피던 중 만난 친구입니다. '반갑다 친구야! 오늘 나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하는 맘에 윰도 나는 새쯤이야 이젠 놓치지 않고 잘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한 컷! 담아봅니다~ ㅎㅎㅎ

 

 

 

 

 

걷다 보니 계단길이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운동도 해야 하는데... 몸이 자유로워지면 저 계단쯤은 슝슝 날아다닐 수 있겠죠?

 

 

 

 

 

윰이 어느덧 현충탑에 도달한 듯합니다. 아직 출근 중인 차들도 많이 보여요~ 시청은 어디에 있나? 분명 눈에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네요. ^^;;

 

 

 

 

 

제 작년 열심히 공사를 하던 곳이 바로 이곳인가 봅니다. 산책하다 쉬어갈 벤치도 더 생겼고요, 원래 잔디가 있었던 곳은 깔끔히 메꾸어 놓았네요. 나름 깔끔해 보여 보기 좋네요. 그리고 비둘기도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현충탑에서 내려다본 울 막둥이 학교입니다. 울 막둥이 지금쯤 수업 잘 듣고 있으려나~~~^^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 가면 재미가 없을 듯해서 돌계단으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배가 남산만 해져서 발밑이 잘 보이질 않아요.^^ 손잡이를 꼬옥 잡고 조심히 내려가 봅니다.


잠깐의 짧은 시간 산책이었지만 잠깐이라도 꿀 같은 자유를 누려보니 참 좋네요~

운동도 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예쁜 풍경도 보고 말이죠.

 

 

 

 

 

 

이번에도 역시나 사진 실력도 쌓고 순풍을 위해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안양천으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 점점 초조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자유를 만끽해야겠죠? 

 
우왕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벌써 부지런히 운동 중인 사람들이 보입니다.
역시 윰보단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네요. ^^ 열심히 보고 배워야 할듯해요.
 

 

 

 

 

아무런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벌써 이곳까지 왔어요. 강가에 자리 잡고 있는 오리도 보여요. 오리겠죠... 설마 백조는 아니겠죠? ㅎㅎ 저 녀석들을 보면서 안타깝게도 조류인플루엔자란 단어가 먼저 생각이 나네요. 우리 광명시는 안전하겠죵?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을 담아봤어요. 요즘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음~ 좀~ 찍는군!' 이라며 자화자찬을 좀 한답니당. ㅎㅎ

 


 

 

 

안양천 산책길은 하천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보도도로가 있구요. 또 하천 위에 따로 조성된 산책길이 있답니다. 산책길 중간에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해 주심 되어요. 윰도 가끔 이용을 해보곤 하는데요. 깨끗하답니다.  운동시설도 마련되어 있구요. 잠시 쉬어가는 벤치도 곳곳에 있어요.
 

 

 

 

 

조기 앞에 보이는 곳이 광명대교입니다. 어디선가 공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한참 공사 중이네요.  
그래서 저곳을 지나가려면 하천길 산책로를 선택해야 한답니다. 신호를 기다리기 귀찮아 그냥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이 길은 봄이 오면 우리들의 눈을 호강시켜주는 광명의 명소인 벚꽃길입니다. 올봄의 벚꽃축제는 출산 후 아가와 함께 와야 할 듯하네요~ ^^

 

 

 

 

 

걷다 보니 응급함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사람 일은 혹시 모르니 말이죠.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 해주세요.  

 

 

 

 

 


이 녀석, 미동도 없이 제가 다가가는 동안에도 쭈욱 저 자세로 있더라고요. 그만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진 거겠죠? 
  
이상! 윰의 혼자 놀기 잘 보셨나요? ^^ 혼자서 운동 삼아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낙엽놀이도 생각하고, 가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도 찾아가며 조류인플루엔자 생각까지... ㅎㅎ  
이 정도면 혼자 놀기의 달인 수준에 가깝지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런 자유 없을 거란 생각에 이 혼자 놀기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윰처럼 시간 내셔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자연과 함께, 자유를 누리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때세요?

 

 

글·사진 | 윰(허유미)
광명시 온라인 시민필진 1기

Blog http://blog.naver.com/humayu